세종문화회관의 새롭게 단장된 모습속에 기대했던 공연이라 기분 좋게 보았지만, 기획측에 무리한 짜집기와 너무나 빠른 진행에 당황이 되었고 숨찬 공연이였네요..

좀더 알차고, 관객들에게 설명이 필요한 그런 좀더 대중적인 공연이 되었으면 합니다...

너무나도 유명한 남경주와 이태원이 중심이 되어 이혜경과 김장섭등이 나와서 많은 기대를 했었다.

나는 뮤직컬에 그다지 열광적인 팬은 아니라서 옆에 앉았던 여자처럼
"어떻해..좋아 죽겠어!!!"정도는 아니였지만

즐겁게 듣고, 보고, 느끼고 왔던 길이라 참 좋았던 날이였다.

戟 보다는 樂중심의 공연이라 여러 배우들의 노래솜씨를 다른 극보다는 많이 들을 수 있는 점과

유명한 여러 뮤직컬의 메인곡을 들어볼 수 있었다.
(그 전에 많이 보지 않았던 것이 약간.. 후회스럽기도 했던.. ^^;)

하지만,
처음 시작부분의 어색한 퍼포먼스나

마이크연결상태가 부드럽게 되지 않아 노래는 시작되었지만 들리지는 않는 상황...

능숙하지 못한 조명때문에 어수선한 느낌.

특히..사랑이 테마였던 화면에서 보이는 어설픈 포토그래픽...
등을 생각하면.. 아쉬운 마음이 많이 든다.

국내 내놓으라하는 배우들의 역량에 뒷바침 되어주지 못한 준비여서 중간 중간 안타까움이 많았다.

정말.. 처음 시작할때부터.. 신나고.. 공연내내 즐거웠습니다..

기쁨, 즐거움, 환희, 감동 그 자체 였습니다..

뮤지컬 콘서트 형식으로.. 이번에 나왔떤 작품들.. 공연할때마다.. 다 하나하나 봐야겠어요..

그리고.. 몰랐떤 배우들도 알게되공.. 특히.. 엄기준씨.. 멋찌던데요..^^

이번에.. 사랑의 비를타고 한번 봐야겠어요..

지금도... 그때의 느낌을 잊지 못해요..

여러 작품을 한눈에 보기는 쉽지 않은데..

10여년전에 있었던 뮤지컬 하이라이트 콘서트를 다시 보는 느낌이엇습니다.

이런 공연이 자주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간만에 인터파크에 왔다가 올뎃뮤지컬이 있어
충동구매로 좋은자리 나갈까봐 예매를 했습니다.

기대가 커서인지 정말 아쉬움이 남네요...
담부터는 홈페이지가 없는 공연(정보가 없는)은 보지않을 작정입니다,
제가 수준이 낮아서 인지 공연정보가 부족해서인지
정말 무언가가 부족한 느낌이 하루가 지난 아직까지 남습니다.

갑자기 만들어진 공연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연습도 부족하고 내용도 좀...
암튼 기획사의 포장된 상품에 빠져들었네여..

그래도 간만에 류정한봐서 좋왔습니다...

그럼 행복한 공연이 만들어 지길 기원하며.
몇자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