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 여아

처음보는 아동극이라 기대를 했습니다.

약간 아쉬웠던점은 아이들이 보는 연극인데

장면중간중간 불을 완전소등하는건 아이들이 겁을 먹을 수 있을것 같고

극장 규모와 관객수에 비해 음량이 지나치게 커서

불편했습니다.

기대평 당첨되서 3월 7일 4시 공연 관람했어요..
토요일.. 도로가 꽉~~ 막혀서.. 공연 시작.. 바로 전에 도착해서 보았네요..
차안에서 어찌나 조마조마하던지요..
(공연 끝나고 추첨해서 선물도 주더라구요...
전 늦어서 경품응모를 못해서.. 못내 아쉬웠답니다.)

올해 7세 되는 울 큰딸..
백설공주의 말투, 몸짓, 의상... 완전 매료되서.. 흥분을 감추질 못하더군요..^^
다른 공연도 여러번 보았지만..
이렇게 눈이 반짝반짝하고.. 해맑은 표정은 저도 처음 보는 것 같네요..

공연 내용도 알차고 좋았어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백설공주의 스토리였지만.. (자칫 지루할 수 있잖아요)
어른인 제가 보아도 전혀 지루하지않고.. 재미있었어요..
공연시작 시점엔.. 주무시는 아버님^^들도 계시더라구요..
공연시작 10분쯤 후엔... 주무시는 분들....
한 분도 안계실 정도였답니다..

재미있고 즐겁고 환상적인 공연에...
우리 아이의 관람 예절도 한층 수준급이 되었답니다..
연극처럼 1막 2막~~~~...
막이 바뀔때마다 공연장은 암흑으로 바뀌고..
다시 불이 켜지면.. 새로 바뀐 무대배경과 등장인물들이 다시 나오고..
공연관람하는 관객들은 막이 끝날때마다.. 박수를~~~
와~~~ 공연관람 예절 또한 배우고 온 것 같아.. 나름 뿌듯하답니다..

울 딸..
공연이 끝나자 못내 아쉬워 하더군요..
'백설공주 스케치' 다운 받아서 예쁘게 색칠해.. 귀걸이 선물도 받았답니다..

(공연장 입구에 아이들이 꾸며온 백설공주를 벽에 붙여 놓았어요..
울 딸 멋지게 꾸며온 다른 스케치들을 보고서는...
"엄마... 정말 예쁘다.. 나는 저렇게 예쁘게 못했는데.. 어떻게하지?"
잠시 울상이었답니다..^^)

볼까말까 망설이시는 분들.. 후회 안하실꺼예요..
꼭 보여주세요.. 여자아이를 두시 부모님이시라면요...

오늘 볼 공연은 백설공주
작년에 인어공주를 만났고 오늘 백설공주를 만나니
이제 신데렐라만 만나주면 기본적인 공주들은 다 만나는건가요^^
이렇게나마 명작에 한걸음 다가가 봅니다.
노랫소리를 따라온 왕자님은 노랫소리 주인공인
백설공주에게 반해 다음날 프로포즈를 하겠노라 합니다.
그러나 세상에서 자신이 제일 이쁘길 바랬던 새엄마는
자랄수록 이뻐지는 백설공주를 시기하여 프로포즈를 못받도록
사냥꾼을 시켜 숲 속에서 죽이라고 명합니다.
허나 맘 약한 사냥꾼은 백설공주를 살려주지요.
이때 사냥꾼이 칼을 들고 죽이는 시늉을 하는데 잠시나마 섬뜩하였습니다.

7명의 난장이중 3명은 놀이동산을 가고
나머지 난장이들은 백설공주와 함께 살게 되지요.

마술거울을 통해 백설공주가 살아있다는 것을 알게된 왕비는
독사과를 만들어 백설공주를 찾아가고
그 사과를 먹은 백설공주는 쓰러집니다.
이때 물어물어 백설공주를 찾아온 왕자는 왕비와 싸워 물리치고
슬퍼하며 백설공주에게 키스를 하자 백설공주는 다시 살아나지요.

배우분들 연기력도 가창력도 좋습니다.
백설공주 혹~ 기억나시나요?
작년 <미녀와 야수>에서 벨 역의 허스키보이스 미모 짱 그녀.
역시나 오늘도 그녀의 노랫소리는 충분히 듣기에 감미로왔습니다.
다만 아쉬웠던 점이라면 왕자역 배우분 노래도 연기도 잘하셨는데
이왕이면 동화 속에 나올 법한 외모이셨다면 하는 개인적인 안타까움이 ^^;
원작에 충실한 명작 한 편 잘 보고 왔습니다.

관람공연 : 백설공주
관람일자 : 2월 24일 화요일 세시
관람장소 : 전쟁기념관
관람연령 : 6살
관람후기
약간은 흐린날씨..딸아이가 그토록 보고싶어하던 백설공주를 드뎌 보고왔어요
요즘 공주에 푹빠져사는 우리아이가 보고싶어도했지만 한번쯤 꼭 보여주고싶었던
공연이라 기대가 컸죠
역시 기대를 져버리지않는 공연
내용은 원작과 같구요 마녀가 괴롭혀도 항상 웃는 백설공주를 보며
우리딸 하는말 그래서 백설공주에게 좋은일이 생긴거라나요
역시 공연보여주길 잘했다 생각이 들더군요
난쟁이역을 맡으신분들의 맛깔나는 연기덕분에 재미있게 볼수있었구요
그렇게 바라던 공연을 보게되어 우리딸 입이 귀에 걸렸어요^^
집에 오며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뭐냐고 물으니 백설공주 쓰러져있을때 왕자가 뽀보해줘서
일어나는 장면이라고 하네요
딸아이들에게는 한번 꼭 보여주면 좋을 공연인거 같아요
강추!!

우리 공주 백설공주 보여줬더니
집에와서 내복바지 잡고 춤추네요~
역시 동심의 세계는...ㅋㅋㅋ
명작의 내용도 살리고
좀 다른것도 있지만 볼거리도 많고
알차게 갔다왔어요.가격도 괜찮았구요..
머리띠 선물로 못 받아서 샀는데 좋드라구요.
첨엔 비싼줄 알았는데 진짜 넘 이뻐서
우리딸 그거 쓰구
내복입고..진짜 보는저도 즐거워요.
못된 왕비를 보면서 무서워했지만
아이에게 교육적으로도 좋았어요.
백설공주 ..남자아이들도 잼있게 보지만
여자 아이들 있으면 꼭 보여주셨으면 해서 올립니다..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