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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내용도 산만하고, 연기도 정말 최악이고... 정말 실망을 하고 다시는 안봐야지 했는데...
올해는 그래도 중요역할을 전문뮤지컬 배우.. 그것도 좋아하는 배우가 하게되어서
한번더 믿어보기로 하고 보게되었다. 거기다가 김성수 음감에다가 오케스트라 라이브이므로!!
서곡을 들었을때는 역시 라이브로 들으니 뭔가 힘있고 좋다 생각했는데....
역시나... 아쉬움은 아주 많이 남았다.
기본적으로 방대한 내용을 그냥 나열하기 급급하고, 임팩트가 없고,
배우들은 하나같이 연기가 어색한데다가(이건 연출의 문제인지 배우의 문제인지 모르겠다)
일단 너무 재미가 없다. 아무리 좋아하는 배우가 나와도... 좋아하는 음악감독으로 인해
음악이 힘차졌어도... 전체적인 극에 붕붕 뜰뿐 어우러지지가 않는 느낌!!
이 극은 심폐소생을 해도 안되는걸 왜이렇게 재연까지 하면서 돈을 들이는지 알수가 없다.

정말 멋찐 케스팅과 공연 너무 감사합니다

여주인공의 연기력이 아주 좋았으며
남녀 조연급들의 가창력도 상당히 훌륭했습니다.
못보신 분들 보시면 좋아하실 겁니다.

유명한 사람이 나오지 않아서인지 관객이 많지는 않았지만
혼신을 다한 연기는 상당히 좋았고 재미있게 봤습니다.
그동안 본 뮤지컬 중 중상은 된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