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전율이 느껴질 만큼..^^
한가지 아쉬운 점은 많은 투자가 되었을 내한 공연이었을텐데..
제대로 된 공연장에서 보지 못한것이 좀 아쉽네요..
우리나라에도 뮤지컬이나 콘서트를 더 빛내줄수 있는 공연장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네요..
어쨌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역시 사라 브라이트만의 노래는 정말 좋았어요.
그런데 시설하고 음향이 안 좋아서 돈이 좀 아깝게 느껴졌어요.

블록버스터급 규모라는 공연의 광고문구와 사라브라이트만의 내한공연이라는 점에선
비싼값임에도 표를 구매할 이유는 충분했지만,
그 안엔 관객의 편안한 관람은 포함되지 않은 것 같다.

아무리 100톤 규모의 거대한 무대장치를 수용할 수 있는 장소가 컨벤시아뿐이라곤 하지만
장치를 설치 할 수 있는 공간만 된다면 괜찮다는건지
들어서는 입구에서부터 많은 인파 속 진행요원의 외침은 시장통을 방불케했고,
계단식 구조가 아닌 이상 높다란 무대는 오히려 보는데 불편했으리라 생각된다.
그 점을 감안해서 VIP석을 구매했고 무대에 가까운 앞쪽이었음에도
앞분의 머리가 시야 일부를 가려 삐딱하게 앉아 관람했을 정도이니
뒷쪽분들의 관람자세는 안봐도 비디오다.
공연장 자체가 다용도 목적의 홀이니 소리가 울리는 것 등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지만
스크린을 설치하는 것 등과 같은 개선책도 있을텐데
내가 못 찾은건지 망원경을 대여해주는 부스도 안 보이고
비싼돈 들여 본 공연치고 공연장은 급조한 느낌이 많-이 들었다.

그래도 공연 자체는 만족스러웠다.
곡이 바뀔때마다 바뀌는 배경과 의상은 짧은 오페라를 보는듯한 느낌이 들었고,
다음 무대를 위해 의상을 바꿔입으러 들어가있는 사이에 춤을추던 무희들도 인상적이었다.
유리창 뒤의 밴드배치도 무대가 한결 깔끔?해보였고
다양한 무대효과로 눈이 즐거웠다.
공연 처음에 다소 찢어지는듯한 소리도 차츰 적응되었는지 괜찮았다.
무엇보다 음향기기로 듣던 음악들을 실시간으로 보고 들었던 점이 즐거웠다.
관객들도 음악이 시작되면 집중해서 듣다가 곡이 끝날때까지 기다려 박수를 치며 호응하고,
사라 아줌마도 눈짓으로 손짓으로 주변관객 골고루 인사도 하며 무대매너가 좋았던 느낌.
공연이 끝나갈 즈음 왠일인지 사람들의 앵콜소리는 들려오지 않고
앵콜소리를 대신한 엄청난 박수 소리에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굳이 앵콜소릴 하지 않아도 다음곡이 나올거란걸 알아서 그랬던건지, 아니면 다들 부끄럼쟁이라서? 등등)

공연을 보기 전 우연히 보게된 공연 중 사진으로 감동이 반감되어 슬펐지만
2시간의 공연임에도 신기하게도 시간이 훌쩍 지나버린 공연이었다.
컨벤시아도 좋은 건물이지만, 역시 정식적인 공연장의 필요성을 느낀 공연이었다.
아무리 좋은 공연이라도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면 보지 않으니만 못하니까 말이다.

역시 사라브라이트만입니다~~!!
공연이 막을 내리면서 다음 공연은 언제가 될지 기대합니다.

평소 너무나 좋아했던 사라브라이트만 인천공연에 큰 기대감을 가지고 갔습니다.
역시 그는 실망을 주지 않았습니다.
내 생애 다시 한국에서 볼수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아주 신중하게 관람하였습니다.
내 눈으로 보면서도 마치 영화를 보는것 같은 착각이 들만큼 완벽하게
정말 환타스틱한 아름다운 공연을 보았습니다.
다시금 느끼지만 금세기 최고의 예술가라는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다만 아쉬운점은 행사장이 넓다보니 방음면에서 조금 부족한듯 했습니다
공연이 메아리쳐 들려오는점 반드시 고쳐야할 부분으로 사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