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클래식을접해주고자갔으나~~~ 그다지집중하지도못하고~~ 함께하지도못했습니다^^ 이무대를즐기기에는4살은너무어린듯해요 그리고생각보다프로그램이체계적이진않네요

재미있게 보았어요~~~ 아이들이 많아 조금 산만하긴 했지만~ 쉬운 노래와 설명으로 딱딱하다는 오케스트라의 생각을 바꿔줄 수 있는 기회여서 좋았네요~

재미있게 보았어요~~~ 아이들이 많아 조금 산만하긴 했지만~ 쉬운 노래와 설명으로 딱딱하다는 오케스트라의 생각을 바꿔줄 수 있는 기회여서 좋았네요~

공연이 전체적으로 좋았고 지휘자님의 능숙한 설명과 지휘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오케스트라의 연주도 좋았고 곡명도 친근한 곡들이라 기족모두 민족해 했습니다.
그런데 객석내 스태프의 수가 너무 적지 않았나 싶습니다.
아무래도 아이들이 많이 입장하는 공연인데
클래식음악회 관람을 위한 최소힌의 예의는 가르쳐주고
안전을 위해서리도 체계적인 통제를 해준디면 좋겠습니다.

자유로운분위기도 좋지만 감상하는 시간과 즐기는 시간은 구분되면 좋겠네뇨.

더케이아트홀에서 열린 어린이를 위한 클래식 가족 음악회 <봄이 오는 소리> 다녀왔어요.
1, 2부와 인터미션 포함해 장장 100분~ 어린 아이들이 과연 집중할 수 있을까 염려됐는데 전혀요!
공연 전에는 로비에서 악기 체험이 있고, 공연 중에도 지휘자 선생님과 소통하면서
클래식 작품 설명도 듣고 손뼉도 치면서 박자도 맞춰보고, 집에서 가지고 온 악기로도 연주하고,
마지막엔 자리에서 일어나 춤춰보는 시간도 있어서 절대 클래식은 지루하지 않다는 걸
증명해 주었어요. 울집도 초3 딸냄과 남편에게 모두 즐거웠다는 평을 받았지요^^

공연 시작 35분 전부터 로비에서는 악기를 체험할 수 있었어요.
딸냄은 트럼본을 불어보더니 이 악기가 이렇게 불기 힘들다니 하고 놀라네요.
바이올린도 켜보고 심벌즈도 쳐보고요, 클라리넷도 처음 만져보았답니다.
평소에 접할 수 없었던 악기들을 직접 손에 들어보면서 무게도 느껴보니 색다른가봐요.
특히 심벌즈 무겁다네요. 연주 때 챙~ 하고 심벌즈 치는 건 가벼워 보였건만 말이에요.

막이 오르고 오케스트라 등장, 지휘자가 인사하는데 연주자들이 모두 손을 흔들어 주셔요.
오히려 어색한 건 관객 어른들이에요. 어쩔~ 아이들을 위해 적응해야죠.
1부는 봄과 관련된 클래식으로 시작했어요. 요한스트라우스의 ''''봄의 소리 왈츠'''',
비발디의 ''''사계'''' 중 ''''봄'''', 신딩의 ''''봄의 속삭임을 비교해 들어볼 수 있도록
지휘자 선생님이 간간히 설명해 주셨고요. 특히 비발디의 ''''봄''''에서는 바이올린이 새소리도 내고
얼었던 시냇물 흐르는 소리라든지 비 오는 소리도 악기로 잠깐씩 들려주셔서 신기했어요.
몰라서 흘려들었던 부분이 이런 장면을 표현했던 거구나 하고 새롭게 알았네요
앤드슨의 ''''춤추는 고양이''''에서는 멍멍개와 고양이 소리를 관객들에게 내게 해서
우리도 함께 멍멍, 왈왈, 야옹, 해가며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지요. ㅋㅋ 재밌었어요.

행진곡도 비교해 들을 수 있었어요.
특히 결혼행진곡을 연주할 땐 관객분들 중 부부 한 쌍을 뽑아 무대 전체로 돌게 하면서
오케스트라로 결혼식 분위기를 재현해 주셨는데요. 맨날 결혼식 가면 짧고 굵게 듣던 앞부분이 아닌,
전체 곡을 그것도 오케스트라로 빵빵하게 들어본 건 저도 처음이었어서 황홀했구만요.

잠시 쉬고 다시 2부를 시작하기 전 ''''작은 동물원'''' 동요를 연주해 주셨는데
ㅋㅋ 이 동요를 평소 피아노 반주나 무반주로 흥얼거리다가 오케스트라 반주로 들으니
왜케 격조 높게 들리나요. 2부에선 동요 중창으로 어린이 두 명도 나와서 꾀꼬리같이 맑은 목소리로
노래도 들려주었고요, 하이라이트는 집에서 갖고 온 악기로 함께 연주해 주는 부분이었네요.
특히 앤더슨의 ''''타이프라이터''''에선 당김음도 배우고 그 대표격으로 대한민국 박수를 더불어
지휘자의 지휘봉에 맞춰 함께 해 본 결과는 이렇게도 음악이 만들어지는구나 싶게 감동이었어요.

마지막은 의자에서 일어나 무대 앞쪽으로 나와서 춤춰보는 시간.
평소엔 이제 컸다고 아빠 밀쳐내는 딸냄도 자연스럽게 아빠와 함께 왈츠를 춰봐요.
게다가 오펜바흐의 ''''천국과 지옥'''' 중 ''''캉캉'''' 춤이 그렇게 박진감 넘치는 것인 줄은 지휘자 선생님의
날렵하신 춤 시범을 보며 알았어요, 환호성을 지를 수밖에 없었답니다.
공연 마치고 지휘자 선샌님의 사인도 받았어요. 선생님, 감사합니다^^

꾸러기 음악회 덕분에 행복하고 즐거운 가족 나들이 했어요.
계속해서 가족과 함께 하며 어린이들을 위한 좋은 음악 프로그램들이 많이 만들어지면 좋겠네요.
꾸러기 음악회, 또 보고 싶어요~ 앞으로도 많은 어린이들과 가족들 행복하게 해 주세요.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