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개월된 큰 아들과 함께 난생 첨으로 보러간 뮤지컬.. 선물공룡 디보.. ^^

tv에서 자주 보던 디보.. 디보를 넘 좋아하는 울 아들에게 좋은 경험을 시켜주고자

예매를 했답니다. 처음엔 15개월된 둘째아들하고 신랑하고 네식구 모두 갈 맘이였는데

뮤지컬 첨 보는 무지한 아줌마라 내용도 자세히 보지도 않고 아무생각 없이

아이들은 무릎에 앉혀서 보면 되겠구나.. 하고 2자석만 예매해버린거 있죠?? ㅋㅋ

선물공룡 디보는 24개월 미만 아이들은 절대 들어오지 못한다길래

신랑과 둘째 아들은 아쉽게 남겨둔채.. 우리끼리 공연을 봤습니다.

들어가는 입구에 공연에 나오는 물고기가 인사를 하는데.. 울 아들.. 어찌나 무서워하던지..

혼자 큰소리로 울어대서 무지 걱정을 했어여!! 왜 이렇게 겁이 많은건지~~

넘 어려서 그런건지.. 뮤지컬 보는 도중에도 울면 어쩌나.. 얼마나 걱정했는지 몰라요!!

다행히 가까이 오지만 않으면 울지 않아 떨리는 맘으로 다행히 잘 관람은 했답니다.

캐릭터들이 넘 똑같이 재연이 되서 정말 깜짝 놀라서 감탄은 했으나

비싸게 주고 보는 관람이라 그런지 처음엔 왠지 약간 허술해보이는 듯 했으나

내용이 아이들에게 교훈도 주고 재미도 있게 잘 구성이 되서 좋은 점수를 주고 싶네여!!

이른 시간에 예매를 해서 그런지 사람들이 그다지 많지는 않았으나

서로 예의를 잘 지켜주어서 무리없이 공연은 잘 관람한 듯 합니다.

요즘엔 차만 타면 울 아들 " 디보 가~~" 디보보러 가자고 합니다. ㅋㅋ

아이와 첨으로 경험한 뮤지컬 공연.. 처음이라 더 기대되고 설레였는데

실망을 주지 않아 돈 아깝지 않았답니다. (아줌마라.. 돈하고 자꾸 연관을.. ^^)

앞으로 자주 이런 공연을 보여주고 싶네여!!

참, 처음엔 둘째 아들을 데리고 가지 못해 좀 불평을 했는데..

막상 공연을 보고 나니깐 이유를 알겠더라구여...

공연중에 아이가 놀래서 울거나 하면 안되니깐~~ ㅋㅋ

아이들이 보기에 재밌고 나름 유익한 뮤지컬 이다.
만 34개월된 아들래미와 보러 갔는데, 우리 아들은 아직 좀 어려서
1시간여 동안 내내 집중하기엔 어려움이 있었지만,
조금 더 큰 아이(5~6세)에게 딱 좋은 공연이 될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