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극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지만
공유할 수 없는 우리 가족이야기를 그린 작품이었습니다~

우리는 진짜 가족일까? 피 한방울도 섞이지 않고~!
그렇다고 친하고 공감대가 형성되고 말이 통하는 사이 좋은 우리가 아니다.
하지만 형제란다. 물과 기름같은 우리 형제사이.

아빠의 아들 진원과 엄마의 아들 상혁은 정반대의 성격으로 도통 친하게 지낼 수 없습니다.
마치 물과 기름같은 사이랄까. 대학원까지 나온 수재지만 취업이 어려워 취준생이 된 진원과 달리
문제아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상혁은 만나기만 하면 싸우기 바쁩니다.
그러던 와중 아버지가 갑자기 쓰러지셨다는 연락을 받고 상혁과 진원은 아버지 병 간호를 하게 됩니다.

병상에 누워있는 아버지의 "상..자.. 상자.."라는 희미한 중얼거림을 듣고
진원과 상혁은 동분서주하며 상자를 찾기 위해 온 집안을 다 뒤집습니다.
아버지의 상자를 찾는 과정에서 과연 아버지가 말하는 상자는 무엇인지 의문을 갖게 됩니다.
상자를 찾아서 갖게 되고 열어보는 과정을 겪어가면서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는 진원과 상혁의 이야기.

그들은 가족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말하지 않는 우리 가족이야기.
굳이 말 할 필요는 없지만 다 알게 되는 남의 가족이야기.
섞인 듯 섞이지 않은 그들이 가족이 되어 살아가는 모습은 과연 어떨까.

두 남자가 만들어가는 조금 특별한 가족 이야기에 재치있는 위트가 더해져서
편안하게 볼 수 있고 힐링이 되는 연극이었습니다~^^

반쪽 형제를 보러
제반쪽 남자친구와 가고 싶어요!ㅎㅎ
저희 곧 일주년이에용^^ 축하해 주세용!!

좋은 하루 되시구화이팅 하세요^^

2명의 남자배우와 1명의 여자멀티~ 약간은 특히한 조합~ 억지웃음도없고 잔잔하고 담담하게 풀어낸스토리~ 뻔한 대학로공연에 지친당신이라면 강추~ 동생역의 남배우의 독백연기는 정말 믿어지고 그러해서~ 관객을 더깊은 극으로 빠지게하는 원동력이되었다. 대학로에 좀더 많은 창작극이 그리고 여러소재의 작품이 골고로 보여지길 기대하며 응원합니다.

어젯밤 반쪽 형제를 만났습니다.
그들의 이야기가 솔직하고 순수하게 다가와서 더 큰 웃음과 감동을 주었던거 같아요~~
배우들의 연기가 너무 자연스럽에 녹아진~웃다가 울다가 시간가는 줄 몰랐네요~
내용에 감동, 연기에 감동..오랜만에 정말 행복한 저녁 감사합니다!!

재미와 감동 두마리토끼를 다 잡은 연극이였어요~많이 울고 운만큼 웃고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완전 최고^^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