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고예요~ |
be*** |
2009.05.11 |
100 |
네 살짜리 딸내미랑 보러 갔었는데, 한 마디로 "완전 강추"입니다. 저는 다른 사이트에서 예매하고 봤는데요, 정말 한 시간이 어떻게 갔는 지 모를 정도였어요.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정성 들여 기획한 것 같았어요. 중간중간에 사탕도 주고, 뻥튀기도 나눠 주고 등등 딸내미가 한 시간 동안 꼼짝 않고 공연에 몰입하더라구요. 공연 중에는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코너들이 있구요(찰리 아저씨 가방 들어 주기, 초상화 모델하기 등) 아이들은 아예 처음부터 맨 앞자리에 앉히더라구요. 34개월 된 딸내미가 엄마랑 떨어져서 맨 앞자리에 앉아 한 시간 동안 신나게 공연을 즐겼더랍니다. 정가 그대로 다 주고 봐도 전혀 아깝지 않은 공연이었구요, 어린 아기들부터 초등학생, 엄마아빠들까지 다들 즐거워하는 공연이었어요. 몇 만원씩 하는 비싼 공연보다 훨씬 낫구요, 긴 줄거리 못 따라가는 유아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게 짧게 짧게 구성되어 있어서 넘 좋았어요. 오랫만에 딸내미랑 대학로 데이트했는데 아주 즐거웠습니다. KFC랑 스타벅스 뒷 건물에 공연장도 찾기 쉬웠어요. 심심해 하는 아이들에게 정말 정말 좋은 선물이 될 거예요. 저는 그냥 공연 보고 너무 신났던 엄마일 뿐이예요. 관계자 전혀 아니옵니다~ ㅎㅎ
마술에 흥미있어 하는 민재를 위해 보러 간 Magic Musical.
문 앞에서 보러 가기 싫다고 하는 걸 달래서 들어간 데다 아이들은 앞줄에 따로 앉으라고 하여 걱정했는데 시작하자 마자 몰입하여 신나게 웃고 즐겼답니다.
공연 티켓을 기차표로 설정하여 검표하고 마술로 선물을 만들어 사탕을 나눠주고(이 때는 민재만 못 받아서 서운해 했지만) 쌀을 뻥튀기로 변하게 하여 나눠 주기도 하니 아이들이 아주 좋아하더라구요.
호기심 많은 아이들이 보기에 정말 좋은 공연이었고 마술 내용을 바꿔가면서 꾸준히 공연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집에서는 끊임없이 말을 하면서 밖에만 나가면 누가 물어봐도 조용히 있던 민재가 입장하면서 역무원 누나가 물으니 이름이랑 나이를 또박또박 말하는 모습이 대견스럽기도 했답니다.
두번째 보는 찰리아저씨의 마술공장이었어요^^
릴리와 머신의 신나는 노래 공연으로 시작!!!
오프닝마술공연,마임공장,전통공장,꽃공장 등등......
아이들을 위해 마술로 사탕선물을 만들어 나눠주기도 하고,
신기하게도 칸칸이 막힌 엘리베이터를 내려오는 주사위,
전통공장에선 신명나는 사물놀이도 볼 수 있고, 지게와 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맛난 뻥튀기를 뻥~~~ 모두 맛나게 나눠 먹었지요ㅋㅋㅋ
관객중 한 아이의 초상화를 그렸는데 신기하게도 초상화의 눈동자와 입술이 움직이네요^^
"한 손에는 지팡이를 들고 유후~ 사랼랄라 호리호리 주문을 외어
찰리아저씨는 나의 친구 마술공공장장님이지요~~~"
찰리아저씨 노래가 입에서 떠나질 않네요^^
두번째 공연이었지만 지루하지 않고 첫번째 보는 것 처럼 아주 쏙 빠져 봤어요^^
무지무지 x 1000 만큼 강추강추 또 강추해요^^
또 하나의 감동,
재미난 공연이 이어지면서 들썩들썩하는 동생들의 엉덩이를
의자에 꽉 붙여준 8살난 주현공주..... 올바른 공연문화가 몸에 베인것 같아 또 하난의 감동을 받았어요ㅋㅋㅋㅋ
(난 콩깍지 콱 씌인 두더지 엄마ㅋㅋㅋㅋ)
tip : 아이들은 관객석 앞으로 앉고, 엄마들은 뒷쪽에 앉게 안내를 해 주네요.
공연 중에 사탕도 받고, 뻥튀기도 잘 받으려면 두번째 통로 자리가 좋은 것 같아요ㅋㅋㅋ
맨 앞자리는 혹여나 신나는 공연에 기분이 업 돼서 무대위로 뛰어나갈 수 도 있거든요^^
그럼 뒤에 있는 엄마도 어쩔줄 몰라 당황스럽고, 공연중인 배우들도 당황스럽겠죠?^^
관람/체험명: 찰리 아저씨의 마술 공장
관람/체험일시: 2009. 4. 8 (수) 3시
관람/체험장소: 대학로 아츠플레이씨어터
관람연령 : 6세
찰리아저씨의 마술 공장~
엄마들의 입소문이 자자한 공연이라 많은 기대를 안고 갔답니다
입장하기 전에 아이들의 꿈을 종이에 쓴 탑승 티켓을 역무원이 든 바구니 속에 넣고 공연장(기차)에 입장한답니다~
마술공장을 향해 기차가 출발하면서 공연이 시작합니다
마술공장 -> 마임공장 -> 전통 공장 -> 그리기 공장 -> 꽃공장을 돌며 진행되는 공연이네요
조상들의 생활 도구, 그림 스케치 등과 함께 펼쳐지는 멋진 마술과 마임 공연~
키, 지게, 밀짚 모자의 용도와 만들어지는 재료 등에 대해서도 배우고,
키를 이용한 마술로 갓 튀긴 듯 따뜻한 뻥튀기도 선물받고,
아이를 그린 그림의 눈과 입이 움직이는 신기한 마술쇼도 보면서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답니다~
<< 꿈이 이루어질거야..
네가 아프고 힘들 때 엄마 아빠 맘 속의 꽃잎이 하나 하나 떨어지지만
주문을 외우면 힘든 것 모두 허공에 날려버리고
더욱 더 예쁘고 화려한 꽃을 피울거야.. >>
그냥 마술쇼가 아닌
깊이 있는 이야기를 전개하면서 중간 중간 펼쳐지는 마술이라
더 따스하고 재미난 공연이었답니다~
아이에게 행복한 꿈과 가족의 따스한 사랑을 느낄 수 있게 도와주는 내용과
재미난 이야기와 마술 등이 함께했던 공연~
아이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게될 또 하나의 공연이었던 것 같습니다~ ^^*
2009.4.10
아츠플레이씨어터
오랜만에 오전에 대학로를 찾았어요.
시간이 여의치 않아 단체와 관람하기로 하고 11시 공연을 미리 예약해 두었더랬죠~
10분전에 도착해서 티켓팅하는데 제 이름이 없어서 좀 난처했었어요.
그래도 친절하게 제 이름을 적어두시고는 별말씀없이 입장시켜주셨더랬죠~
매표하는 남자분의 친절함과 생글생글 미소가 참 기분좋게 만들더군요.
빵빵한 사운드와 함께 멋진 찰리아저씨가 등장을 했다네요.
찰리아저씨의 스카프 마술, 비둘기 마술 등 다양한 마술로 분위기를 한껏 띄어주시고는
첫번째 마임공장으로 출발~
마임으로 보여주는 재미있는 공연이었어요.
아이스크림 마임동작, 문을 더듬는 마임 동작, 또 무거운 가방을 들어올리는 마임을 연출해 주셨는데
아이들을 무대 위로 불러 가방을 번쩍 들어올리니 찰리 아저씨 박수를 짝짝짝~~
이곳 공연장의 특성상 의자는 높고 무대가 아래로 좀 내려가 있어서 뒤에서 보니 가방이 잘 보이지 않더라구요.
아이들은 앞에서 서로 보려고 서는 통에 우리 아이는 고개를 이쪽 저쪽 돌려가며 봤더랬죠~
두번째 엘리베이터 공장
신기하게도 주문을 외우자 엘리베이터가 한층씩 내려가는 마술인데
어떤 트릭이 숨어있을까 하고 아주 뚫어져라 봤지만 전혀 감을 잡지 못하겠더군요.
또 구멍이 뚫린 통에 아이들과 함께 '샤랄랄라 호리호리 얍' 주문을 외우니
사탕과 과자가 가득~
아이들에게 하나씩 나눠주니 너무 좋아들 하더라구요..
지금까지도 분위기 업업업~~
세번째 전통공장
꽹가리, 장구, 북 등을 가지고 나와 한바탕 놀이를 펼친답니다.
또 밀짚모자, 지게, 키의 용도를 설명해 주시고는 키에 있던 쌀이 마술을 부려 뻥튀기로 튀겨지자
아이들 환호성을 지르더군요.
작은 손에 조금씩 받아들고 맛있게 냠냠 먹었답니다.
네번째 그리기 공장
한 아이를 앞으로 나오게 한 후 그 아이의 얼굴을 그리는데 너무 웃기더라구요.
아이들은 연신 너무 못그렸다고 외쳐대고..
그런데 갑자기 눈동자가 움직이고 입 모양도 달라지니 아이들이 찰리아저씨게 그 사실을 알리려고
아주 난리가 났었답니다.
찰리 아저씨가 안볼 때만 움직였거든요..ㅋㅋ
다섯번째 꽃공장
아름다운 꽃이 찰리아저씨의 마술에 의해 서서히 피어나고..
가족의 사랑과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 주더군요.
마지막으로 입장하기 전에 아이 이름과 꿈을 적어 넣은 종이를 꺼내 읽어주시며
이 공연이 끝나고 나가는 순간 꿈은 이루어 질꺼라는 말씀을 끝으로 공연은 끝이 났네요.
첫 시즌과 내용은 별반 다를게 없지만 무대 배경에 조금 신경을 쓴 듯 보였구요.
사운드와 배우들의 목소리가 쩌렁쩌렁 울리는게 공연에 더 몰입할 수 있었던 것 같았어요.
엄마들을 위해 노래는 라이브로 해주심 어떨런지~~ㅋㅋ
아직 익숙치 않은 듯한 머쉰의 연기와 이쁘고 깜찍한 릴리.. 전에는 섹시한 릴리였는데 말이죠~ㅋㅋ
찰리아저씨의 더욱더 농익은(?) 연기가 볼만했었답니다.
아이는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열심히 참여하며 찰리아저씨께 칭찬(?)도 많이 듣고
다음에 나올 마술을 이야기 하면서 더욱더 재미있게 보더라구요.
사실 저의 경우에는 두번째 보는 공연이 좀 식상했어요.
그런데 아이는 한번볼 때 다르고, 두번볼 때 다른 것 같아요.
아는 내용인지라 공연보면서 큰 소리로 외쳐대며 자신감을 표출하더라구요.
아마도 세번볼 때는 또 다를 것 같아요.
아이는 너무 재미있다며 또 본다고 하는데 앞으로 기회가 있을지...ㅋㅋ
한손에는 지팡이를 들고~ 샤랄랄라 호리호리 주문을 외워~~~~
공연을 두번째 보니 노래가 외워지네요~
저랑 아이는 이 노래를 계속 부르며 다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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