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겁탈하던 남자,
결혼을 무기로한 남자,
조직에서 시기하던 남자,
출생부터 거짓말을 한 남자.
바람둥이 정신과 의사와
위 네 남자들을 통해
연극은 남자들이 얼마나 쉽게 여성들의 삶을 파괴하는지 보여준다.
그리고 연극에서 그런 그들을 여자는 “살기” 로서
응징한다.
연극은 매우 흥미롭게 진행된다.
다만, 가끔씩 보여주는 빔 프로젝트의 장면이,
연극 조명에 묻혀 잘 보이지 않는다.
의도가 있었겠지만 무대 조명을 끄는게 어땠을까 싶다.
참고로 박미선 배우님이 주인공역으로 나오는데,
정말 청순미 넘치는 배우이지 않을까 싶다.
연극 “그녀를 믿지 마세요”에서는 그녀가 안경을 벗고,
아름다워지는 장면이 있는데.
정말 대학로 최고의 청순미라고 생각한다.
"에브리맨" (작,연출:강재림 음악:김기현, 이승우 출연:박미선, 고훈목, 임재명, 황진우, 이용규, 조민지, 김인수, 박새롬, 서현석, 김경희 제작:극단 노을 극장:노을 소극장 별점:★★★☆☆) 제목 앞에 심리활극 이라고 되어 있는데 심리극에 더 가까움... 어느 정신과 병원에 아름다운 미모의 묘령의 여인이 찾아 오면서 얘기는 시작된다. 미려라는 이 여인은 지난 한 달동안의 일이 기억이 나지 않아서 병원을 찾은 것이다. 이상한 기운을 풍기는 이 여인의 과거가 밝혀지는데... 얘기를 위해서 너무 과도한 설정이 현실감이 조금 떨어진다. 액션 장면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주인공인 박미선 배우님의 연기와 움직임이 좋았다. 그런데 제목을 왜 "에브리맨" 이라고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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