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시절 가끔본 연극이었지만 그땐 재미로 본 기억 뿐이다. 결혼 생활 이년차 남편으로 아내와 본 첫 연극이 여보 고마워 처음 연극이 시작됐을땐 마냥 재미있기만 한 이 연극이 연극을 보면서 지금 나의 삶을 되돌아 보는계기가 됐다. 나는 아내에게 어떤 남편일까? 지금은 어쩌면 시간이 지나 당연히 여겼던 내 옆에 있는 아내의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워주었다 웃으면서 울면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두어시간이 흐른듯하다 연극이 끝나고 유난히 내옆에 있는 아내가 평소보다더 사랑스러워보여 한참동안 바라봤다

6월1일 공연을 보고 왔습니다^^
''여보 고마워'' 라는 제목에서 느껴지듯 혹시 나는 미혼인데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적진 않을까..? 라는 걱정 반 기대 반으로 공연을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공연 시작과 동시에 언제 그런 걱정이 있었냐는듯.. 극의 중요포인트는 부부에 대한 얘기겠지만 그 전에 사회생활을 하는 여자이고, 누군가의 딸인 극중 미영이의 캐릭터가 마치 제가 된듯 몰입되서 웃다가 울다가 보니 어느새 공연이 끝났네요.
아직 누군가의 아내는 경험하지 못해봐서 그런지 전 오히려 부부얘기보다 미영이랑 엄마가 전화통화할때, 투다투닥 얘기나눌때 거의 눈물을 펑펑 쏟았어요~
공연시간 내내 다른생각할 겨를없이 오로지 공연에만 빠져들 수 있도록 최고의 연기를 해주신 배우분들께 너무 감사드리고,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았더라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었던 이야기이기에 다른 분들에게도 강력 추천합니다~!!

몇년전에 동창모임에서 다 같이 보려다가 나만 못 본 연극이었네요. 그때 하도 보고 온 친구들이 이얘기 저얘기를 많이 했었는데... 왜 그랬나 알겠더라구요.
아니 우리집에 누가 민간사찰했나... 나누는 대화까지 똑같아서 놀랐네요. 물론 제가 대학교수는 아니지만 참 사람사는 게 똑같구나, 보는 내내 함께 울고 웃고 했어요. 그런데 막상 눈물 쏟은 건 남편이 대사할때였네요. 왜 그렇게 안스럽던지. 내 짝꿍도 저러려니 생각하니까 나중에는 눈물이 멈추질 않더라구요. 남편역 하신 배우분 연기 끝내줍니다! 혹시 맞벌이 하는 분 있다면 꼭 추천하고 싶어요.

오늘 지인의 추천으로 문화일보홀에서 공연중인 여보고마워 연극을 보고왔어요^^ 처음에는 우리 가족의 일상처럼 즐겁기도하고 다투기도하는 내용으로 편안하게 봤어요 아이를 키우며 평범하게 살고 있는 저는 충분히 공감이 가는 내용이더라구요 중간에 나오시는 판사분은 배우분이신줄 알았는데 진짜 판사님이시라는 반전이 ㅎㅎ 후반부에는 너무 슬펐어요 특히 아이가 아빠에게 말하는 부분에서 눈물이 주루룩 ㅠㅠ 성인배우분들이 연기하실때도 슬펐지만 아이가 나오는 부분에서는 저게 연기인가싶을 정도 이더라구요 ㅠㅠ 아주 살짝 아쉬운점이라면 마지막에 엄마가 아이를 안아주며 뜨겁게 울었다면 더 여운이 남지않았을까하는 생각을 해봤네요^^ 오늘은 남편에게 아이에게 따뜻한 한마디 해야겠어요^^ 좋은공연 잘봤습니다~ 관람일 2016.5.29.

관람일 2016. 5. 22 출연배우 원완규 이희영 김현비 윤수희 박건창 고혜정 작가님작품을 평소 넘 좋아하는데 지난해 공연을 보지 못해 아쉬웠다 이번에 다시 공연한다기에 기쁜마음으로 찾아간 극장~ 지난번 처럼 유명한 배우들은 없었다 현직 판사님들도 출연한다하고 그나마 우리아이가 즐겨 보는 어린이 프로에 나오는 아역만 눈에 익었다^^ 극이 시작되고 난 미영역이 되어 무대에 있는것 같았다 우리 부부가 늘 하던 얘기들... 갈등... 사랑해 고마워 보다는 이혼하자는 말을 더 쉽게 말하는 우리들... 극이 끝날무렵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중간 중간 통장역의 윤수희 배우님의 웃음주는 연기 공감가는 이야기를 너무 잘 연기해주신 원완규 이희영 배우님 그리고 정말 내엄마처럼 내시어머니 처럼 연기하시는 배우님 현직 판사님이라고 믿지 못할만큼 뛰어난 외모와 연기를 보여주신 박건창 배우님 마지막으로 유빈역의 김현비 배우님 이 꼬마 배우님이 날 울렸다 ㅠㅠ 우리아이와 우리 남편 늘 그자리에 있을꺼라 생각했던 나를 반성하게 하는 연극 여보 고마워~ 부부가 함께 보면 더 좋은 연극인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