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우리 창작 뮤지컬을 만났다!
그냥 서양 뮤지컬의 형식과 노래를 모방하거나
우리 뮤지컬이라며 의상만 한복이고 노래는 오페라인 형식이 어설픈 극이 아니라
우리 음악 우리 가락을 극대화하면서도
대본 스토리 음악 탄탄하고 의상아름다우며 무대미술 경이로운 최고의 작품!

외국인 친구들 몇을 데리고 갔다
다들 놀라워 하며서 이런 대단한 극을 몰랐으면 넘 억울할 뻔했다면서
외국인들에게도 홍보가 적극되면 난타보다 그 어떤 관광상품보다 최고의 한국문화 체험이 될거라는 말로 흥분을 감추지 못하였다.
그저 가슴벅찬 자랑스러움이었다.
그 방대한 역사와 원작을 최고의 이미지로 최고로 형상화 낸 연출과
또 대단한 배우들에 찬사를 보낸다
극이 끝나고 사인회에 줄이 길게 길게 늘어서 있었다.
100명제한이라는데도 줄은 더 길게길게 늘어서 있었고
친구들과 나는 1시간이 넘게 줄서 기다려서 무휼의 사인을 받았다.
친구들 배우들과 안녕정도의 인사밖에 못건네면서도 눈빛과 환한 웃음만으로 배우들에게
엄지를 치켜세우는 모션으로 감동과 찬사를 건네고 또 건네었다.
다시보고 싶고 보고 또 보고 싶은 극 1위에 등극한 바람의 나라!
최고의 작품을 만나 신이난다~!

바뀐 캐스팅에 적응이 안 된다고 해도 역시 바람은 바람!

바람의 나라가 내 인생 최고의 뮤지컬임은 틀림 없습니다.

왜 진작 안 봤는지 후회됩니다. 06년부터 미루고 미루다 이제서야 봤습니다.
그 전에 영상으로 몇 번 보기도 하고, 조금 고민을 하다가 그냥 질렀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부터 보길 잘했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온 몸에 소름이 돋기도 하고, 무대 연출이나 배우분들의 연기, 노래, 춤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내용이 어렵다 하여 배경이나 인물들에 대해 좀 알아보고 갔는데,
그러길 잘했단 생각이 들더군요. 중간중간 내용이 나오긴 하지만 제대로 이해를
한 분들이라면 모를까 그렇지 않은 분들은 어렵고 지루할 수 있겠더라구요.

다른 뮤지컬들과 달리 이미지와 배우들의 노래와 춤으로 극이 전개되는 것이다 보니까요.
또 다른 점은 주인공인 무휼이 그다지 하는 일 없다는 거에요.
그냥 나와서 조용히 있고, 노래와 대사는 몇 마디 없습니다.
그렇다고 존재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크게 다가오지도 않더라구요.
무휼보다는 혜압과 해명태자의 존재감이 훨씬 크지요.
특히 혜압과 이란 캐릭터는 아주 매력적이었습니다.

배우분들 모두 실력이 출중했으나, 세류역을 맡으신 배우분은 좀 더 노력이 필요할 듯 합니다.
노래를 못하는 건 아니지만 좀 불안스런 면이 있었고, 다른 배우들과 같이 노래 할 때
목소리가 묻혀버리더라구요. '저 부도로' 란 노래 할 때, 호동왕자의 클라이막스부분
과연 어떻게 할까 기대 반 걱정 반이었는데, 아주 제대로 해 주셨습니다.

전쟁씬의 10분 넘는 시간동안 배우들의 열정적인 춤사위에 가슴이 두근두근...
호동왕자 자결 부분에서 결국 눈물이 뚝 떨어져버렸습니다.
정말 오랜만이에요. 이런 기분 느낀 게...
또 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언제 하려나...

지난 토욜날 보았습니다.
여친이 넘 보구싶어해서 봤는데....
제가 기존까지 보았던 뮤지컬과는 조금 다르게 노래보다 춤(?)이 중심이 되는 것이 색달랐습니다.
워낙 큰 이야기를 줄이다 보니 조금 아쉬운 감도 있지만...
저에겐 뮤지컬에 다른 면을 보여준 작품이었습니다^^

어제 막을 내린 바람의 나라는요
무대도 멋있고,,,,
사람들이 그러더라구요 안보면 후회한다고요
진짜 안보면 후회할뻔했어요...
두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고영빈님의 우울하면서도 당당하고 힘있는 연기가
그리고 김산호님의 무술?연기도 넘 멋있었어요
참 행복한 시간이였구요
연장공연꼭 하길 바랄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