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였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또 보고 싶네요.

지난 공연의 강렬했던 인상과 잔잔한 여운을 다시한번 느껴보기 위해서 막공전날 축제극장을 찾아 연극 [뷰티풀 라이프]를 재관람 하였습니다. 노년 -> 중년 -> 청춘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이야기의 흐름을 알고 있기에 이번에는 보다 배우님들의 연기와 무대 연출의 디테일한 부분들에 대해서 집중하며 관람하였습니다. 경상도 출신의 무뚝뚝하고 다혈질한 남편 김춘식역의 김태향 배우님의 무대와 객석을 휘어잡는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와 관객들의 웃음을 유도하는 장난기 넘치는 연기 사이에서 완급을 조절하시는 호흡은 마지막까지 무대에 집중하게 만드는 힘이있어서 너무나 좋았습니다. 공장에서 일하는 씩씩한 아가씨에서 억척스런 아내, 점차 시력을 잃어가는 두려움 속에서도 초연하게 받아들이는 노년의 모습등 다양한 얼굴을 연기하신 아내역의 조영임 배우님의 연기와 남편과의 자연스러운 호흡도 연극 뷰티풀 라이프를 빛내주기에 충분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연극을 보면서 전혀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남녀가 우연히 만나 결혼해 부부가 되어 함께 인생을 걸어나가는 얼핏 당연해 보이는 모습이 사실은 엄청난 기적가 같은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함께 웃고, 울고, 싸우며 화해하는 평범한 일상이야말로 가장 행복한 것이 아닐까 하는 것도 생각해 보게되었구요. 그렇기에 이날 중년 단체 관람객들이 많이 찾아오셨는데, 남녀노소 누구나 큰소리로 울고 웃으며 공감하시지 않았을까요?

극단 세놈의 창단공연으로서 어려운 창작 환경속에서도 매순간 최선을 다하며 최고의 무대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신 극단 여러분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앞으로 더 나은 환경에서 더욱 재미있고 일상의 활력이 되어주는 좋은 연극 많이 많이 만들어 주시기를 부탁드리며, 팬의 한사람으로서 앞으로의 성공적인 활약을 힘껏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솔직히 큰기대없이 갔었는데 적절한 감동과 웃음..지인들께 정말 꼭 권해보고싶네요~^^

급작스레 비가 쏟아지고 네이버 지도로 소극장 위치도 제대로 못 본 탓에 심신이 엉망인 상태로 공연을 봤네요. 관극에 영향을 미칠까 걱정했지만 웬걸...너무나 좋았습니다.^^ 좀 더 일찍 이 공연을 봤다면 많이 홍보했을텐데 짧은 공연 기간이 아쉬울만큼 배우님의 알찬 연기력들이 돋보였습니다. 남은 이틀 수고 하시고 막공 날 또 보러 가겠습니다.^^

급작스레 비가 쏟아지고 네이버 지도로 소극장 위치도 제대로 못 본 탓에 심신이 엉망인 상태로 공연을 봤네요. 관극에 영향을 미칠까 걱정했지만 웬걸...너무나 좋았습니다.^^ 좀 더 일찍 이 공연을 봤다면 많이 홍보했을텐데 짧은 공연 기간이 아쉬울만큼 배우님의 알찬 연기력들이 돋보였습니다. 남은 이틀 수고 하시고 막공 날 또 보러 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