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나들이가 후회없이 끝난것은 물좋고 산좋고 공기 맑은 강원도 어느 산골
마을의 분위기가 주는 정겨움도 있었지만 메밀꽃 만발한 작은 폐교로 옮겨와
새로운 틀에서 문화혁명을 이루고져하는 유인촌님과 주변분들의 시도에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시골에서 막이오르는 만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서 관람할까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들어선 아담하고 정겹기만한 그 옛날 인근마을의 시골분교를 연상시키는 마음속 고향에 온듯한
포근함과 서서히 밀려들어 줄지어선 입장객들의 밝은 미소에서 우리들의 선택이 탁월했음을
감지할 수 있었고 새로운 문화에 동참하여 빠져들어가는 그 어떤 마력에 공연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과 제작진들의 노고가 공연 내내 묻어 나옴은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었으리라
수고하신분들께 지면으로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공연후 고개들어 올려다본 밤하늘의
수많은 별들이 너무나 아름다워 그날의 백미였으며 아직까지도 그날의 여운으로
굶주렸던 문화의 배고픔에서 탈출하였고 그때 그 봉평의 달빛극장 언저리를 헤매이며
훗날을 기약하고 있다

남쪽 끝 제주에서 올라가서 마지막 날 공연을 봤답니다.

끝나는 시간까지 연극에 푸욱 몰입해서 봤는데요 그때의 감동이 아직까지도.... 하아아....

야외극장의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시켰더군요

소나무 정원을 이용한 자연스러운 셋팅이 너무 너무 환상적이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가고 싶어요

교통편이 불편한 것이 조금 흠이긴 했지만 힘들게 찾아간 만큼 감동은 더더욱 컸던 것 같아요

야외 무대에 가장 잘 어울리는 섹스피어의 작품인 한 여름밤의 꿈 공연은 너무 좋았습니다.
야외극장에서 열린 공연은 하늘을 바라보면 별이 반짝이고 무대는 자연을 그대로 살려 야외무대를 만든까닥에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스러웠으며, 배우들의 연기도 너무좋았습니다.

공연후에는 운동장에 가득 피어있는 메밀꽃을 배경으로 배우들과 기념사진촬영도 할 수 있어~기분 좋았습니다.

공연전에 조금만 서두르신다면 공연전에는 커피한잔을 마시며 라이브공연도 볼 수 있는 보너스도 있죠~

매년 더욱더 나아지는 공연이 될꺼라고 기대합니다.~

근데 객석이 조금 비좁아서~ 보시기에 조금 불편하실 수도~

하지만~ 공연을 보신후 그런 불편함정도는 ~ 모두 애해하시리라 생각됩니다.

그만큼 멋진 공연이라는거죠~

매년 공연을 열 계획이라니 기회되시는 분들은 한번쯤 메밀꽃 구경도 하고 공연도 보시고 그런 기회를 갖으셨으면 좋겠네요~

가족들이 모두 감동 받았어요~~^^

작년 1회때는 비가 많이 와서 봉평에서 제대로 구경도 못하고 얼마나 추웠던지 떨었던 기억밖에 없어서 이번에는 아주 무장(?)하고 갔었습니다.
날씨도 너무 좋았고 공연시간에는 적당이 어두워지고 밤하늘에 별을 보면서 연극을 보는것은 정말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애기들이 울어대서 짜증이 났다는것....엄마들이 말리지도 않고 ㅡㅡ;
다음부터는 초등학생 미만은 입장을 안시켜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머 그것빼곤 아주 즐거운 여행이였습니다.
내년에도 다시 갈 예정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