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본게 아니긴한데 부모님께선 좋아하셨어요.
아주 재미있었다고요.
표값이 좀 비싸서 좀 부담스럽긴 했어요.

비가 주룩주룩 많이 내리는 토요일 6시 30분 공연이었습니다. ....

한번도 공연을 보고싶다는 말씀을 안하셨는데, 김영임 공연은 먼저 보고싶다고 말씀을 하셨어요. 놀랍기도하고, 엄마랑 같이 볼수있는 공연이라 공연에 대한 기대보단 엄마와 같이 간다는 것이 좋아 공연을 예매했습니다.

토요일은 정말 비가 많이 왔습니다. 축축하기도 하고, 공연보기엔 좋은 날은 아니었어요...
엄마와 공연장에 도착을 해보니 노인분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효공연이란 말처럼... 그리고 국악(민요,창)이라 젊은 사람과는 거리가 있는 공연이었나봐요...

드디어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생각보다 눈에 보이는 부분이 화려했습니다. 공연도 나름 내용이 있었구요...
무엇보다 김영임씨가 부르는 노래, 노래라 표현하는 것은 조금 무리겠지만, 창이 너무 좋더라구요.. 목소리가 전혀 거슬리지 않고, 듣기 편했습니다.
공연을 재미있게 보고 나오는데, 엄마도 만족스러우셨던것 같더라구요...
정말 오랜만에 저에겐 좋은 시간이었던것 같습니다.

다만, 공연이 짧다는것.. 공연비가 조금 다른것에 비해 비싸다는것,....
그리고 광고가 너무 노인들에게만 좋은 공연인것 같은 느낌을 주었다는것...
(제가 공연을 보기엔 젊은 사람들도 좋아할만한 것이었어요.. 다만 주제를 조금 변화시킨다면.. 우리 노래가 젊은 사람들의 취향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꼈거든요..)
공연에 노인분들이 많이 오실것을 알았을 텐데, 그에대한 서비스가 하나도 없었다는점..
(앉아서 기다릴수있는 의자 태부족..)

이런 부분이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다음에도 엄마와 함께 볼수있는 공연이 많이 생겼슴 좋겠습니다. *^^*

두 분 어머님과 함께 한 공연관람 내내 행복했습니다

역시 명창은 명창이구려....

부모님께 드린 선물이였는데, 좋아하시더라구요^^
다음에도 기회가 되면 또 가시고 싶으시다하시더라구요.
좋은 선물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