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개의 달 사이에서 갈등하는 여배우의 열정적인 연기에 몰입감 최고~! 훌륭한 연출과 신인배우들의 연기에 박수를~~!! 브라보~!
오묘한 느낌의 연극. 무게감 가득한 삶을 밀도있는 공기로 잘 표현한듯. 특히 여배우의 열연에 감동~!! 그녀만의 연극성 짙은 특유의 색이 있어 참좋았다 ^^
아내의 욕망이 드러나고, 얼굴을 가린채 시작되는 두 배우들의 몸짓과 조명의 사용은 좋았다.
''난 연극 대사를 치고 있어요''라고 하는 듯한 화법,
김소희 배우의 어미 처리와 손 움직임 사용법을 그대로 가져온 여배우,
대사와 대사 간, 장면과 장면 간 간극 조절(밀고 당김이라고 해야하나..),
과도한 배경음악의 사용(계속되는 음율의 반복이 오히려 몰입을 방해한다)이 아쉽다.
신진 작가, 젊은 배우들의 무대이니 많은 박수와 응원을 부탁한다는
베테랑 배우의 첫인사와 함께 기분좋게 기대는 반 내려놓고 본,
솔직한 후기입니다.
"두개의 달" (부제:지금 꿈을 꾸고 있습니까 작:임은재 연출:김소희 출연:이혜선, 김동주, 최동혁 제작:우리극연구소 극장:게릴라극장 별점:★★★☆☆) 희곡은 2016 제2회 윤대성 희곡상 수상작이다. 교통사고로 식물인간이 된 남편을 2년 동안 돌보는 여자의 욕망에 대한 얘기이다. 제목을 보자마자 드는 생각... 하루키의 ''1Q84'' 에서 두개의 달이 뜨는 순간 환상의 공간으로 넘어가는 설정이 생각난다. 공연에서도 자세한 설정은 안 보이지만 어느 순간 여자는 긴 시간동안 아무 반등이 없는 남편을 돌보며 숨겨져 왔던 욕망을 들어낸다. 계속되는 여자의 독백이 약간의 지루함을 주지만 남자외의 애정장면의 움직임과 음악, 조명이 인상적이었다. 거의 1인극 수준의 대사량을 소화한 이혜선 배우님의 연기도 좋았다.
정말 오랜만에 남편과 데이트로 두개의달 연극 선택 :)
영화보다 리얼한 연극을 좋아해서 자주 보러가는데 두.달정말 후회없는 선택이였음. 연기 정말 실감났어요 *.*
대박 감동 ㅜ
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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