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여러 기념할 날들이 많아 한참 전에 동료가 예매하였고,
오랜 시간 기다리고 기대하며 찾은 공간이었습니다. 7시부터 음식이 뷔페식으로 제공되었고 음식을 담으려고 차려진 곳에 가니 절반 종류의 음식은 다 바닥이었습니다. 50인 예약을 받았다하고 음식은 30인분 준비했다고 하며 더 이상 음식을 준비할 수 없다고 합니다.
예매하지 않고 찾아온 지인 분들도 많아 보였으며 저희는 10만원을 지불하고 정식으로 인터파크로 예매해서 처음 찾은 곳이었는데 이런 식으로 고객을 응대하는 장소는 그간 단 한 곳도 없었습니다.

음식이 부족하면 윗층 식당에서 마련해올 수 있으니 기다려달라던가라고 해야지 앞분이 많이 떠가서 뒷분 음식이 없으며 더 만들어오기도 어렵다하니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결국 매니저라던가 관리자는 만나지 못 하고 밴드와 아시는 사이라며 어떤 분께서 윗층 식당에서 식사를 하게 해주셨으나 기분이 상해 음식 조차 먹기 싫어졌고 정말 최악의 회식을 끝내고 공연은 보지도 않고 집으로 돌아왔어요.
개인 사교의 공간과 시간이었다면 이런 검증된 인터파크라는 큰 업체로 예매를 받으시면 안 된다고 봅니다. 에무라는 공간을 참 좋게 생각해고 있었던 고객의 입장에서 이번 경험을 통해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 곳으로 바뀌었어요.

한 시간 넘는 시간을 달려 기쁜 맘으로 기꺼이 찾아간 공간에서 최악의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가실 분들은 참고하시고 이런 일이 이제 절대 없길 바랍니다. 마음 같아선 소비자보호원에 신고하고 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