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재개그&노래&뮤지컬(?)으로 구성되어있는데 재미있었어요. 컬투쇼 컬투쇼 하는데 한번쯤은 볼만한 무대였습니다. 그리고 개그 하실때 컬투분들이 스스로 웃겨서 막 웃음참으시고 그러시는데 진짜귀여워요..ㅜ 아 엄마는 나중에 또 가고 싶다고 그러셨습니다. 오랜만에 정말 많이 웃었다며 볼이 아프다고 막 그러셨어요! 알바한 돈으로 엄마 호강시켜주기 성공적이었습니다!ㅎㅎㅎ 감사합니다.

몇 년 전부터 2시에 컬투쇼를 시간이 날 때마다 듣는 애청자로서 컬투 공연은 꼭 가봐야 겠다고 마음은 먹고 있었지만 옆에서 ''공연에서 말만 하는게 뭐가 좋노'' 이러면서 뭐라고들 해서 포기했었어요. (물론 비용도 다른 공연보다 비쌌고.. 사실 그게 제일 큰 이유였죠.)
그래도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닌 거예요. 좋아하는 사람들 공연인데.
그래서 올해는 큰 맘 먹고 질렀습니다.
걸걸한 입담을 자랑하는 컬투를, 말로 먹고 사는 오빠야들을 직접 영접을 해야만 뭔가 한해 마무리를 했다는 느낌이 들 것같았어요.
노래는 ''사랑한다 사랑해'' 는 알겠는데 그 후에 누구랑 같이 했다면서 뭔가 자기들 노래라고 불렀는데 잘 모르겠고 ''삐딱하게''랑 ''나팔바지''인가 뭔가 등등 부르긴 했는데 컬투 노래는 아니었고 해서 노래는 신은 났지만 그렇게 멋지지는 않았어요.
역시 컬투는 입담이죠. 어느 할머니가 ''쟈들은 조디가 보살이다''라고 했듯이 한 마디 할 때마다 빵빵 터졌어요. 특히 아줌마 나와라 했을 때, 저도 지원했지만 정찬우씨가 스윽 한 번 보시더니 그냥 지나가시더라구요. 아줌마 기준은 푸짐하고 넉넉한 상체와 눈썹문신이라고 하시면서.... 저는 그런 조건에는 좀 안 맞았거든요. 그리고 그 아주머니와 최순실 풍자 개그를 했는데.... 역시 당첨 되지 않은 게 다행이었던 거였죠.
나중에 공연 마치고 옆에서 같이 관람을 했던 신랑이 나즈막하게 목소리 깔고 ''니 거서 뭐 할 줄 알고 손들었노..?'' 이러는데 등골이 싸~~ 해지더라구요. 역시 정찬우씨의 현명한 선택으로 우리는 가정을 지킬 수 있었던 거죠.
그리고 제일 안타까웠던 건 마지막, 정말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었던 ''미친소''에서 정말정말 재미있었는데 얘들을 맡겨 놓았던 친정에서 전화가 와서 ''아가 열이 40도 넘게 올라가는데 니는 거서 뭐하노?'' 이렇게 전화가 와서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래도 공연이 이제 얼마 안 남았기에 돈도 아깝고 그 와중에도 너무 웃겨서 정신 반쯤 빼 놓고 다 보고 왔습니다.
재미도 있었고 신도 났었기에, 그렇지만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제대로 못 즐겼기 때문에 정찬우씨 말대로 다음에 한 번 더 ''을''이 되고자 합니다. -정찬우씨 말로 예매 전에는 우리가 ''갑''. 컬투가 ''을''인데 일단 예매한 후에는 컬투가 ''갑'', 관람객인 우리가 ''을''이랍니다. 아, 뒤에 계신 분들은 ''병''이라고도 하셨어요.
하여간 비싼 돈 들여서 포항에서 대구까지 간 보람이 있는 공연이었습니다...
컬투 오빠야들 담에 또 봐요~~~

정말 기대 많이했습니다. 2시간이 넘게 걸리는 거리도 20분도채 안걸리는 거리라고 느껴질만큼요. 그런데 공연 시작시간이 3시였으나 어떤 안내멘트도 없이 20분이 지났습니다. 기대에 비해 내용의 알참도 별로 없었구요 ㅠㅠ 지방 연극 한 편 보는 시간보다 못한 시간이었습니다. 다만 무대위에 컬투 두분이 계신것 빼고는요. 개인적으로 너무 아쉬워서 처음으로 관람후기를 적습니다. 실컷 웃고 돌아올것이라 생각했는데.... 휴... 추천은 못할 공연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진행될까 기대하고 갔는데 3시공연시작인데 20분이 지나도 시작안함~~안내 멘트.사과멘트 한마디 없음..살짝 실망~~공연은 잼나긴 했지만 기대가 너무 컸던걸까? 기대에는 못미친듯~~솔직히 두번은 안갈듯~~

처음 보는데 재미있었음..

단점은 첫 공연이라 그런지 많이 미흡했고 시작도 30분이상 지연시작 됨

앱 깔고 활용 하랬는데 무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