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난 후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뭐지입니다. 극에 기승전결이 있어야 하는데 많이 봐줘서 전에 이르러서 극이 끝납니다. 끝까지 보고 나온 게 아니라 중간에 나온 것같아요. 어째서 극본을 이렇게 쓴건지 물어보고 싶을정도입니다. 역 각각의 캐릭터는 잘 잡혀있고 연기도 나쁘지 않았으나 극의 내용을 감수하고도 볼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라이브밴드 뮤지컬은 첨 봤는데, 색다른 느낌이었고...잼 있었씁니다. 감사합니다.....

소극장 뮤지컬은 처음 보게 되었는데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배우분들이 직접 연주하고 노래하고 생생하게 전달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함께 한 어머니도 너무 즐겁게 보셨다고 하셔서 더더 좋았습니다 감동과 재미 다양한 노래들로 가득찬 공연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노래가 너무너무 좋아요 앨범내주세요 )

조범준! 가난한(?) 아픈? 뮤지션의 이야기!! 일단 소극장 뮤지컬! 노래 한곡 한곡 가사가 귀에 쏙쏙 들어옴을 느꼈다. 주인공 범준과 별빛 지윤.. 모두 노래 실력이 좋다. 듣는 내내 공연장을 가득 채우는 그들의 소리! 좋았다. 안타까운 젊은 연인!! 어릴 적 감성을 끄집어 낼 수 있는 그런 소재? 음악!! 언젠가는 작은 카페를 개업하고 작은 무대를 만들어 카페를 찾은 누구나가 리사이틀? 공연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어하는 내 바램이 다시 굳어지게 하는 공연이었다.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나름 만족하고 나온 공연이었다. ^^

3월 8일 관람
일단 노래가 좋다. 솔직히 모든 넘버가 다 좋다는 건 아니다. 유명한 라이센스 뮤지컬조차도 끝나고 나면 기억나는 곡이 하나도 없는 경우가 있으니까. 하지만 공연이 끝난 후 마지막 곡을 흥얼대면서 나오는 관객들을 보면 알 수 있다. 뮤지컬은 무조건 노래가 좋아야한다는 공식에 일단은 합격.
그리고 플롯도 좋다. 식상한 얘기일 수도 있지만 가장 흔한 얘기가 가장 감동을 줄 수도 있으니까. 다만 사소한 문제들이 그러한 감동에 몰입하는 걸 조금은 방해한다. 그건 스타라이트가 앞으로 극복해야 할 문제인 것 같다.
라이브밴드와 좋은 노래, 훌륭한 가창력이 어우러진 조범준의 스타라이트.. 소극장 창작 뮤지컬의 가능성을 다시 한 번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사족.
아주 많은 단체관람객이 가운데 객석을 가득 메우고 있었는데... 그들만 없었더라면 훨씬 몰입하면서 볼 수 있었을텐데.... 우리의 관람 문화는 언제나 좋아지려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