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들의 명연과 세련된 연출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빠져 봤습니다. 일상의 광기란 누구에게 각기 다른 모습으로 있는데, 사실적으로 또 유쾌하게 그 모습을 잘 그려낸 것 같습니다. 광기가 반드시 유해한 것은 아닌데, 광기라는 말이 오히려 많은 것들을 끔찍하게 보이게 만드는 듯합니다. 약간의 집착 약간의 벽 약간의 강박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이 사회라는 생각을 하게 됐고 그러면서도 이들이 서로 보듬을 수 없는 상황인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좋은 공연 볼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모두가 그렇다.
나를 포함한 주변 사람들 모두 저마다의 광기를 감추고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물론 극중 상황은 자극적이었고, 인물들 또한 확실하고 두드러지는 광기어린 모습을 하고 있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실에 있는 그대로 대입할 수는 없지만 공연을 보는 내내 뒤통수가 아렸다.
연출 쪽의 진로를 희망하는 사람으로서 연출 기법을 공부하러 관람했는데 공연을 보는 동안 기술적인 면에 신경쓰고 싶지 않을 정도로 공감을 이끌어냈다.
내 모습 뿐만 아니라 나와 관계를 유지하는 모든 사람들의 사고와 행동, 상처를 이해하고, 배려하고 싶어지는 연극이었다.
배우들의 내공있는 연기력은 말할 것 없이 훌륭하고, 그 몰입감에 압도당했다.
나와 일상을 함께하는 고마운 사람들과 함께 꼭 한 번 다시 보고 싶은 연극이다.
| 재밌습니다 |
li*** |
2017.07.11 |
19 |
좋은 연극. 재밌게 봤습니다
습하고 더운 여름날 관람하기에는 최악의 환경.
관객에 대한 배려를 하지 못한 공연팀에게
아쉬움을 전한다.
좋은 배우들과
독특한 주제
일상의 광기를 끌어내기위한 열악한 환경.
결국 두명의 관객이 중간휴식시간에 귀가한 덕(?)으로
이후 좌석이 좀 편해졌다.
이런 열악한 환경에도 객석을 지키는 애정
제발 다음 공연을 준비할때는
창작자의 욕심보다는
관객과 공연팀이 함께하는 시간에 대한 고민을 해 주었으면 한다.
여러인물을 통해
우리 시대
누가 정상이고
누가 비정상인지
고민해보는 흥미로운 시간이었다.
예매해서 갔는데 좌식의자에 앉아서 관람이라니..
그리고 너무 덥고 습한데 에어컨 좀 틉시다..
서비스가 좀 별로였습니다..
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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