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연극으로 추천합니다!
50-60대쯤 누구나 겪게되는 일들이라 생각되는 것들을
웃음+감동으로 몰입도 좋게 표현했어요.
다만 나이대가 있다보니... 공연 에티켓은 좀 아쉽습니다 ㅠㅠ
부모님이 처음으로 보신 연극!
너무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하시네요!!
좋은 연극 감사합니다!
결혼 40여년된 중년이 훌쩍 넘어선 장년부부..
가부장제도의 문화속에서 성장하여
권위로만 억누르던 가장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며 시대를 탓할수밖에 없는 아내가 그저
안쓰러웠습니다.
연장공연을 한다니 더 많은 관객들이 공연을
보길 바라고 막공아닌 막공.. 잘 봤습니다.
엄마가 얼마전부터 아내의 서랍 보고싶다고 하셔서
예매해 드렸어요~
2시간 좀 안되게 걸린것 같고,
공연 시작전에 이벤트 같은것도 해주시고
공연도 물론 재미있고 감동적이었다고 하시네요.
좌석이 좁아서 불편했다고 하시긴 했어요. 소극장의 단점이지만, 그래도 가까이서 배우들을 볼수 있어서 좋았던것 같아요.
주호성씨 연기 너무나 리얼해 징그럽고 (남편의 얼굴이 오버랩 되었음) 징해 연극이 아니라
우리들의 가정을 옮겨 놓은 듯 했습니다.
가부장적인 남편들을 대신하여 사죄하는 마음으로 연기하셨다는 배우님의 끝 말씀에 그 동안
남편에 대한 불만이 다 사라졌고 또 나는 그럼 남편의 친구는 알지만 남편 친구 전화번호 하나 쯤
알고 있었나하는 남편에게 대한 배려심, 사랑을 확인해 보게 된 시간이였습니다.
딸이 아빠에게 퍼부치는 말도 공감 되고 ... 남편도 이해되고 내가 아내가 된 입장도 이해되었고..
돌아와 인터넷 보다 빠른 입터넷 지인들에게 강추했고 남 동생 부부에겐 물어보지도 않고
예매를 해주는 실례를 범하게 되었습니다.
엄동 설한 추운 날씨였지만 입구에 마련해 놓은 따뜻한 차를 극단의 배려심에 더욱 훈훈한 연극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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