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텟의 연주는 정말 기량이 하늘을 찌를듯 합니다. 바늘 틈 하나 없이 격렬한 음들이
부딪히지 않고 잘 조화되는 모습, 테크닉이 정말 최고 수준, 그간의 피눈물나는 노력들이 아주 예쁜
예술작품으로 꽃피운듯 합니다.
저도 아마츄어로 악기를 만지고 있지만, 안되는 부분을 피땀나게 연습하곤 하는데, 저 어려운
음표들을 서로에게 방해 안되도록 잘 비껴가며 에러없이 흘러나가는 순간을 만들기 위한 뼈아픈
고생들을 마음으로 느낄만합니다.
임동혁 마에스트로의 연주로 갑자기 웅대한 오케스트라의 하모니에 마음이 철렁~~
이렇게 멋진 예술의 완전체를 함께 공유한 것에 대해, 무려 2시간 걸리는 거리를 달려갔던
저의 노력이 하나도 아깝지 않다는 생각,, 앞으로 이런 분들의 극적인 연주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으면,, (공연비가 들긴 하겠지만, 서울이외의 지역에는 이런 연주화- 약간은
소수파에 해당하는 목관연주, 금관연주 - 가 볼 기회가 없음이 아쉽습니다.)
정말 박수를 아무리 쳐도 손바닥이 닳도록,,, 아깝지 않을 연주와 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