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특... |
de*** |
2009.11.17 |
51 |
역시 극단 여행자....
챙겨볼수밖에 없습니다
페르귄트에 이어 두번째`!!! 괜찮은 작품~~
주인공은 전용준씨 ..
연기 정말 너무 소름끼치도록 미친?;; 연기 감복했습니다.
무대세트 또한 하얀쌀로 ~ 무대장치 또안 ..벽화로..~
그리고 적용시킨 굿또한 인상적이었습니다.~!:
관람후기는 간단하게 쓰고 ~12월 공연때 또 ~~뵙겠습니다 ㅎ
내용도 대사도 분명 그 햄릿이었지만
무대위에서 펼쳐지는 햄릿은 지금까지의 햄릿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굿판이 벌어지고, 정한수에 소원을 비는 다분히 한국적인 모습에
스토리는 그 햄릿..
두 모습이 자연스럽게 어울린다는 점이 무척이나 새로웠다
여행자의 작품중에는 도깨비들이 나오는 한여름밤의 꿈을 참 재밌게 보았는데
햄릿은 역시나 햄릿이기에 극의 무게감은 어쩔수 없었지만
극중 연극배우들이 나오는 장면에서의 스스로에게 말하는 듯한 연극 배우를 향한 대사나
햄릿역을 맡으신 배우님의 광기어린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햄릿.
이번 공연에 대해 사전지식으로 접하게 된 인터넷 자료들을 보면
도대체 어떻게 풀어냈을까?
어떤 공연일까?
많이 궁금했었다.
역시 백문이 불여 일견.
굿과 동양의 배경속에서 우린 서양의 고전, 햄릿을 경험하게 되었다.
하지만 동서양을 막론한 인생에 대한 깊은 고뇌와 이해에 대해서는
매한가지였음을 다시 느꼈다.
배우들의 연기와, 모두 하나가 되어 최선을 다해 표현하려는 진지함.
거기에 몰입하고 있는 관객들.
정말 즐거운 공연이었다.
약간 지루함도 얼핏 있었지만, 돌아보니 내 육체적 피곤함과
생소한 분야에 대한 어색함이었던 것 같다.
오늘 보고 왔는데.. 역시 극단 여행자 입니다. ^^
3시간의 긴 공연이었는데도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극의 호흡도 좋았구요..
원작의 대사를 대부분 살렸음에도 어색하지 않은 연기도 좋았구요..
자연스럽게 녹아든 굿도 좋았습니다.
배우들이 굿판을 벌이기 위해서 문화재 선생님께 노래랑 춤 사사받는데 고생하셨을거 같더라구요.. ㅠ
무대세팅이나 의상이 주는 의미심장함도 인상깊었습니다.
그냥 칭찬일색일수밖에 없네요 ㅠ
이 극을 준비하느라 얼마나 많은 시간과 정성을 들였는지..
공연을 보니 알겠더군요.
곧 과천에서 한여름밤의 꿈도 하신다는 것 같은데 꼭 보고 싶네요.
제일 유명한 한여름밤의 꿈만 아직 못봐서 ㅠ
혹시 나중에 재연한다면 다시 보러 가고 싶을 정도의 공연이었습니다.
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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