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was the first timeI saw any ballet performance, live. I didn't exactly have high hopes but the viewing experience completely soured ballet for me.

First of all, half of the viewing audience seemed to be children under the age of 13. One lesson learned; always check the recommended audience age for the show. I don't know if there were so many kids because it was a Saturday evening performance or it if was because it was Swan Lake (when I asked the house manager later, though, she said that all of the week's Swan Lakes had had that many children. She expected it to be the same way with the Nutcracker...)Too many children is not in itself a problem but 90 seconds before the ballet began, a kid puked in the aisle right by my seat at the end of the row. This resulted in me having to listen to floor-scrubbing noises for the first half hour of the show.

Pretty much everything after that only worsened the experience. People clapping after literally every single piece of music. People being seated one hour into the performance. People taking photos of the stage in the row right before mine. People snoring loudly during the second act. And then. Once the ballet actually begain, I realized one real reason why I might not enjoy ballet so much; men in WHITE tights. Ugh.

The ballet itself was pretty and its saving grace was that I wasn't bored out of my mind. Not to mention the impressive acrobatics that were displayed throughout. Maybe if I wasn't so furious I could have enjoyed Swan Lake more. But I didn't get the impression that any ballet performance would touch my heart in the same way that opera does. Maybe that's because I'm a philistine to my core. After all, when the prince danced with the swans at the end of the first act, I kept waiting for La Streisand to pop out and do her schtick. And I found it (not!) amusing when I realized that the various ethnic dance ensembles at the beginning of the second act were so that the princesses could be presented/paraded for the viewing of the prince. I'm also sure that I wasn't the only one who noticed that Odette's body seemed to get redder and redder as she twirled in the second 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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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 현대자동차 H-art와 함께하는 발레 백조의 호수



주최 : 예술의 전당, 국립발레단



오케스트라 :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지휘 : 구자범



안무 : 유리 그리가로비치의 1969년 볼쇼이 극장 초연 버전



캐스팅

오데뜨/오딜 : 박슬기

지그프리트 왕자 : 이영철

로드발트 : 이재우

광대 : 김준범



공연시간 : 1막 - 65분, 휴식 - 15분, 2막 - 6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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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할 게 있습니다. 많은 기사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이 작품은 국내에서 6년만에 선보이는 [백조의 호수]가 아닙니다. 기사들이 하나같이 너무 많은 것들을 뭉뚱그려 놨더군요. 정확히 말하자면 이번 [백조의 호수]는 예술의 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국립발레단 프러덕션으로 6년 만에 올려지는 유리 그리가로비치의 1969년 볼쇼이 극장 초연 버전입니다. 어차피 문장 하나로 요약되는 것을 대충 박아놓은 보도 자료 몇 줄 읽고 대강 작성한 티가 풀풀 풍겨서 그 바람에 저까지 긴가민가했어요. 장르를 떠나서 작품 역사가 오래된 명작이 올라갈 때 이런 오류가 빈번하게 일어납니다. 이 한줄을 알아내기 위해 웹서핑 꽤나 해야했다고요. 덕분에 볼쇼이 극장의 역사를 대강이나마 파악할 수 있었고 유리 그리가로비치의 [백조의 호수]가 특출나게 특별난 버전이라는 것을 새삼스럽게 알았으며 유리 그리가로비치가 볼쇼이 극장에 끼친 거대한 영향력에 끄덕끄덕 하는 시간을 다시 한번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정평이 난 유리 그리가로비치의 [백조의 호수]는 그 유명세에 비하면 국내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작품은 아닙니다. 올 해 예술의 전당에서 올려지기 전 이 작품이 마지막으로 올라갔던 때는 충무아트홀에서 2007년 8월에 올려진 주말 3회 공연이 다였죠. 그것도 그 중 1회는 기업단체 판매로 일반예매가 불가능했고요. 덕분에 남은 주말 2회 공연이 일반예매로 다 빠져나갔는데 강수진같은 특급스타가 출연하지 않는 이상 웬만해선 매진 안 되는 발레공연의 수요층을 대강이나마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세종문화회관 '1000원의 행복'류의 이벤트성 공연이 아니라면 대극장 공연에서 온라인 매진은 진짜 매진을 의미하는 게 아니란 건 알고 있지만요.



그런데 기시감 때문일까요? 매년 이 작품이 [호두까기 인형]만큼이나 자주 올라간 것 같은 느낌인데 수익성을 의식해 발레계가 기피했다니 저로선 의외의 사실이었어요. 돈이 안 되는 작품인가봐요. 명작은 명작인데 희소가치가 낮은 명작이란 얘긴가요. 2년 전 충무아트홀에서 올려졌을 때도 국내에서 3년만에 접할 수 있었던 무대였습니다. 2~3년 주기로 돌아갔단 얘기죠. 사실 그만하면 같은 작품이 올라간 횟수치곤 적당한 순환속도이긴 한데 워낙에 보편적인 작품이라 그보다 많이 올려진것처럼 느껴졌고 또 그만한 대접을 받을 줄 알았습니다.



발레[백조의 호수]하면 딱 떠오르는 푸르른 차가운 이미지가 좀 식상한 느낌도 있고 애들 읽기용으로 각색된 동화의 다소 유치하고 김빠지는 전개를 타파했다고 믿는 것처럼 보이는 매튜 본 버전의 [백조의 호수]를 마주하는 일이 이제는 보다 신선한 경험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하긴, 가만보면 지치지도 않고 도돌이표 찍는 게 가능한 작품은 매년 성탄특수 누리는 [호두까기 인형]밖에 없죠. [지젤]같은 작품도 가끔 올려질 뿐이니. 국립발레단이 선택한 유리 그리가로비치의 [백조의 호수]가 올해를 포함해 지난 6년 동안 3번 국내 무대에 디딘 것은 그만큼 인기 레파토리란 증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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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에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같은 프러덕션으로 이 작품을 접했을 때 세상에나, 클래식 발레 공연을 도저히 용납이 안 되는 MR반주를 쓴 바람에 감상에 먹칠이 됐습니다. 불안했었죠. 충무아트홀은 대형 클래식 공연을 하기에 부적합한 공연장인데 그건 3층으로 증축한 현재도 마찬가지입니다. 무대는 길고 넓지만 오케스트라 피트가 너무 좁고 그렇다고 충무아트홀 보다 훨씬 작지만 공연에 따라 유동성이 가능한 토월극장 같은 구조도 아니라서 일반 뮤지컬이라면 모를까 클래식 발레나 오페라 같은 장르는 힘들어요. 지휘자 몸만 쏙 빠져 나온 오케스트라 피트 모양세도 영 볼품없는 건 둘째치고라도 말이에요.



그때 본 [백조의 호수]가 재미도 없는데다 본 것 같지도 않고 겨 묻은 것 마냥 찝찝해 언제고 다시 올려지면 볼 생각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공연을 재관람하게 됐죠. 오케스트라 연주의 불협화음이 MR반주 트는 것만 못한 경우도 자주 벌어지기 때문에 무조건적으로 라이브 오케스트라를 선호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프로의 세계에서 실수만 연발하겠어요. 어찌됐든 라이브 오케스트라는 클래식 공연을 풍성하게 해주는 요소입니다. 더욱이 이번 [백조의 호수]지휘는 무척이나 근사했는걸요. 지휘자가 이 날 신이라도 들렸는지 오케스트라 연주는 빵빵하게 울려퍼지며 오페라하우스를 장악하더군요. 듣기도 좋았고 종종 소름도 돋았습니다. 오페라하우스에서 봤던 클래식 공연들 중 지금까지 가장 만족스러운 연주였어요.



구자범의 섬세한 지휘와 코리안심포니 오케스트라의 풍성한 연주는 장과 장 사이의 조명효과가 휙휙 바뀌며 초현실적인 악몽의 세계로 인도하는 이 호러발레를 더욱 근사하게 포장했고 안무가 격렬해지고 극적 갈등이 심화될수록 몰입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차이코프스키의 훌륭한 작곡과 그를 받쳐주는 웅장한 연주는 기대 이상으로 결합되었고 특히 지그프리트 왕자와 악마의 남성 2인 안무와 폐쇄공포증을 유발시키는 백조의 군무는 꿈에 나타날까 무섭게 효과적으로 분출됩니다. 지나치게 많은 무용수들의 관객 서비스 용 개인기가 몇번 산통을 깨놓긴 하지만 마지막에 확 몰아붙인 상태에서 끝내는 것도 마음에 들고 전반적으로 작품 자체로는 흡족했어요. 다만 아무 캐스팅이나 상관없이 국립발레단 무용수들의 기량을 믿은 게 이번 관람의 실패였죠. 왕자는 뻣뻣하고 공주는 존재감이 없어서 잘 한다, 멋지다, 하며 상상력을 동원해서 봐야 특히 몇몇 장면에 있어 감정이입이 수월했졌습니다. 다음번 국립발레단 정기공연 관람시엔 일정 맞는다고 캐스팅 확인도 안 하고 예매부터 하는 짓은 그만둬야겠어요. 한동안 그렇게 해서 봤는데 다 괜찮았었거든요.



- 언제나 그랬듯이 국립발레단은 이번 공연도 공연시간 엄수엔 무관심합니다. 각 막이 길어져서 가볍게 10분 이상이 초과됐습니다.

너무너무 멋졌습니다!!!!!!!!!!!!!!!!

아름답고 멋진 무대였습니다.
수준높은 발레였고 의상과 음악도 아주 좋았습니다.
만족스러운 공연이었어요~~~^^

웅장하고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다만 스토리가 좀 길게 늘어진 감이 있었습니다.
겨울철에 어울리는 예쁜 아름다운 공연이네요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