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 폴 만의 그 감미롭고 잔잔한 애절함이 31일날 제게 드디어 마음으로 와닿앗네요
콘서트공연을 보고 돌아오는날 어찌나 뭉클하던지
원래 루시드폴의 음악적 느낌이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초점에 맞추어 이야기를 들려준다는것은 알앗지만 이렇게 직접 들으니까 와닿을줄은 몰랏어요
아무튼 감동이에요!내년 말에 한다면 또 가보고 싶네요
조근조근 어찌나 기타소리와 목소리가 조화롭던지요
원래 루시드폴음악은 나올때마다 기대하고 챙겨듣는 팬이고
이번 공연은 4집 발매기념이었기에 녹음당시 함께 했던 사람들도 보고
수록곡 대부분을 들을수 있어서 넘 좋았답니다.
연말은 꼭 폴음악과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루시드폴 공연은 클래식 공연을 보듯이 객석은 숨죽이고 그의 기타와 목소리에
모든걸 맡긴채 집중하게 되었다.
과연 스튜디오 녹음시 그의 목소리와 얼마나 차이날까 생각했는데
타고난 미성은 그대로였다.
생각보다 키가 컸던 점~
음악, 외모, 학벌, 두뇌 등 소위 엄친아 공연은 나를 2009년 마지막 밤 설레임으로 가득하였다
서울에 가서라도 꼭 루시드폴의 공연에 가고 싶었었다.
그런데 대구에서도 공연을 한다고 해서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
크지 않은 공연장, 그의 목소리 하나 듣고싶어 찾아온 사람들...
공연은 정말 좋았다. 직접 보는 그의 모습과 나즈막한 목소리가 마음에 잔향을 남긴 것 같다.
2009년 마지막 밤, 루시드폴과 그의 목소리, 멜로디를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한 시간은
내년 루시드폴 공연때까지 내내 나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줄 것 같다.
조용하고 나즈막한 마음의 행복을 느껴보고 싶다면, 그의 공연을 꼭 추천하고 싶다.
루시드폴의 음악은 그렇다....숨죽인듯 조용하지만, 가사 속에 따뜻함이 느껴진다...그래서 늘 찾게 된다...내년에도 12월 31일에 볼 수 있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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