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전의 추억속으로 떠난 멋진 음악여행이었습니다.

여전히 멋진 목소리를 유지하고 있는 가수분들이 부러웠고

소리가 좀 덜 나오는 분들을 보면 세월은 어쩔 수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함께 늙어가면서 지난 시절을 돌아보며 웃으며 노래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지방에서도 좋은 공연 혜택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해주세요.

평소에 음악회 가자면 시큰둥하던 남편이지만
7080세대의 <추억의 낭만 콘서트>라니까 선뜻 응해줘서
기분 좋게 다녀왔습니다.

가창력있는 이동원씨부터 시작해서
평소 나의 애창곡인 '옛 시인의 노래'를 부른
한경애씨를 만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여전히 좋은 목소리를 유지하고 있는 백영규씨
힘차게 징기스칸을 부르며 무대를 누비던 조경수씨
허스키한 목소리로 아줌마부대를 열광시킨 최헌씨
아직도 소녀같은 옛날 모습 유지하고 있는 김세화씨
왕년에 멋쟁이였던 이수미씨도 중년여인이 되어
지나간 여고시절을 돌아보게 했습니다.
무엇보다 마지막을 장식한 변함없는 목소리의 주인공
최백호씨가 입영전야를 부를 땐
군대간 아들 생각나서 눈물이 줄줄 흘렀지요.
'낭만에 대하여'는 추억의 낭만 콘서트를 대변하는 곡으로
멋진 선곡이었다고 생각합니다.
8명이나 되는 왕년의 스타들이 출동해서 지루하지 않았고
간만에 푸짐한 송년 음악회를 즐기고 왔습니다.
좋은 음악회, 가까이서 접할 수 있게 기획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개인적인 바람이라면 앞으로 최백호씨 단독콘서트도 한 번 보고 싶습니다.^^

3시30분꺼라그런지 관람객은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고 하네요...
저녁꺼는 더 많았겠죠...
이름처럼 낭만 콘써트 였데요...ㅋㅋ

기라성같은 가수들과 함께한 시간이 넘 조았습니다.
우리 안동에서는 보기가 어려운 분들이죠!
자리 마련해 주심에 감사하고......즐거운 시간 보내고 왔습니다

70년대 80년대의 추억을 돌아볼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노래는 70, 80세대의 낭만이 있는 노래가 좋은것 같습니다
기획사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많은 기회를 만들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