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을 그대로 따온 연극 너무 좋아요

좋아요

친구 덕에 오랫만에 대학로에 갔더니 감회가 새롭다
젊은이들의 무리속에 우리가 있다는 것이 즐거웠고, 조금 일찍 만나서 올라간 낙산공원도 연극 이상으로 즐거움 두배!

암튼 이런 날 만들어준 친구야!
무지무지 고맙고 사랑한다 부르면 언제나 콜~~~~
네가 곁에 있어 행복해....

일상의 생활이 가끔은 시시하게도 느껴지기도 하고....
가끔은 잔인하다 할 만큼 무서워지기도 하는 날에.
안토니오 <체홉의 여자를 읽다>
다 그렇게 살고 있구나!
그러면서도 자기의 자리를 잘 지켜 내면서 ....
나처럼 말이야

체홉,여자을 읽다. 워낙 유명한 체홉이라는 작가의 글중에서 다섯가지의 이야기를 옴니버스 식으로 모아서 한번에 다 볼수있는 절호의 기회가 지금 여러분에게 왔습니다.여자의 마음을 알고싶나요? 남자들은 모르는 그 마음을 알아보러 지금 가보시겠어요.^^ 5명의 배우님들이 여러가지의 역할을 하시는데 정말 의상도 말투도 행동하나하나가 달라지시는게 너무 대단하셨습니다. 자유연애라는 불륜이라는 소재가 사실 현실에선 나쁘지만 이 작품에서는 그럴수없는 상황을 보여주고 있기에 우린 그녀들을 이해하고 응원하게 되는거 같습니다. 모든 에피소드가 좋았지만 특히 제게 취향저격이었던 작품은 나의 아내들>이란 이야기였습니다.미친듯이 웃고 스트레스 날리고 왔습니다.ㅎㅎ 여자배우님들의 아내변신과 살인자 남편분의 코믹연기가 정말 최고셨습니다.커튼콜때 짧은 영상/사진 촬영이 가능하지만 훌륭한 작품 보여준 배우님들에게 박수 보내다보니 잊어버릴정도로 최고의 연극이었습니다♡

엄마는 저와 꽤 공연을 보셨지만 아빠는 처음이셨습니다.
바로 눈앞에서 배우들이 연기하는 모습이 낮설었지만 금방 적응되어
즐겁게 관극하셨다고 합니다.

좋은 시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