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의 방학숙제 중 음악회 감상하기가 있어서 적당한 것을 찾아봤습니다.
설명이 있고 청소년 대상이라 딱인것 같아 선택했죠.

지휘자님께서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니 이해가 되니까 곡마다 몰입하게 됩니다.
악단의 연주도 그렇지만 성악가들의 노래가 전 더 좋더군요.
소프라노 분의 손짓몸짓도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인상적이었어요.
대중적인 곡을 선정해서 반갑기도 했습니다.
마지막 곡이 끝나고 청중들의 큰 박수소리에 앵콜곡으로 화답해 주신 점도 감사합니다.

제 조카는 마림바 연주가 더 좋았다고 하네요.
악기 소리가 너무 예쁘서 맘에 들었다네요.
마림바는 크기가 무척 크고 소리는 경쾌하며 을림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만들더군요.
양손에 두개씩 채를 들고 손이 안보일 정도로 빠르게 연주하는 모습이 참 신기하고 흥이 났습니다.

저희는 악단의 모습을 한눈에 보려고 2층에서 있었는데요, 시야는 참 좋았는데 냉방이 아쉬웠습니다.
더위 많이 타시는 분들은 1층으로 예약하시면 좀 더 시원하게 집중해서 감상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간만에 조카와 좋은 추억 만들었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