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적인 노래.. 천장을 가득 채운 조명.. 사랑스러운 무대매너까지
나무랄데 없는 공연이었습니다..

단지 가끔 들리는 트력소리인지 지하철소리인지 빠앙~ 하고 지나가는 소음이랑
지나치게 눈부시게 하는 조명,
비싼 자리임에도 앞사람 때문에 고개를 이리저리 빼야했던 자리배치는
오점으로 남지만..

스웰시즌에는 불만없습니다~ 꿈같은 공연!

소중한 사람과 함께해서 그런지 더욱 감동과 여운을 느낄 수 있었던 공연이었습니다. 스웰시즌 팀은 영화로도 익숙한 곡들과 글렌헨사드의 그룹 프레임즈의 곡들을 함께 구성했습니다.

특히, 영화에서 막 나온 듯, 똑같은 기타를 들고 무대위에 서 있는 글렌헨사드를 보고 있자니, 설레는 마음을 어찌할 수 없었습니다. 공연 좌석은 오른쪽 사이드의 앞에 위치해 있었는데, 가운데 뒤 쪽 좌석보다 저렴하면서 훨씬 좋은 시야를 가지고 있어서 멋진 공연 관람을 했습니다.

특히, 마지막 앵콜곡들은 관객들이 함께 따라 부르면서 여운을 남기기에 충분했습니다. 영화를 보신 분들은 두 커플이 함께 부르는 곡들에서 영화의 감흥을 다시 떠올리게 할 만큼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봄 날, 따뜻한 감성으로 잠자고 있던 소년과 소녀가 깨어난 것 같습니다.
스웰시즌, 고마워요.

매우 즐거운 공연이었어요 ^^
여자친구가 보고 싶다고 해서 관람을 했는데~
생각보다 감미로운 곡들이 많아서 저 또한 만족한 공연이었습니다.

좀 시끄러운 여자분들이 많아서 그렇긴하지만..
또 그것 또한 공연장의 분위기라고 생각합니다..^^;

아 여자친구는 아예 뿅 갔더군요 ^^
아주 기뻐해서~ 저 또한 흠뻑 분위기에 빠졌습니다.
연인분들을 위해서도 추천할께요~~

다음엔 꼭 바로 앞좌석으로 예매해야할 것 같아요..

처음 통기타의 소리를 듣는 순간 역시 스웰시즌 공연이구나! 느낄 수 있었고..
무엇보다 담백하고 순수한 무공해 음악을 들을 수 있어서 참으로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소박한 기쁨이 가득했던 스웰시즌 공연...
순수을 위한 향연이었습니다.

기존 2차례의 내한공연에 이어 이번 공연까지 3번의 내한공연을 다 봤습니다.

우선 공연 내용은 역시나 좋았습니다. 여전히 빠지지 않는 마이크없이 부르는 것도 그렇지만 마지막에 공연장 전체를 밴드 전체가 돌아다니며 연주하는 건 정말 최고~!

이번 공연엔 기존 원스 ost 이외에 신곡을 많이 불렀는데 꽤 좋더군요. 가까운 시일내에 구입할 생각입니다. ^^


공연장 시설... 조금 실망스러웠습니다. 음향의 경우도 중간에 약간의 삑사리(?)도 있었을 만큼 아쉬움이 있었고 도대체 R석이 이게 뭡니까? 그저 무대에서 가까운 것 말고는 불편한 의자에 더구나 동일한 높이인 관계로 앞자리에 덩치 큰 사람이라도 앉으면 무대도 제대로 안보이고...
예전 세종문화회관에서 할때와 동일한 가격임을 감안할 때 이건 좀 문제가 있습니다.
그리고 조명도..왜 그렇게 셋팅해서.. 중간중간 정면으로 빛을 받아서 끝나고 나니 눈이 좀 아프더군요.ㅠㅠ
솔직히 두번 다시 올림필홀의 공연은 가고 싶진 않네요. 만약 꼭 가고 싶을 땐 그냥 저렴하게 A석이나 B석 정도(있었나??)나 이용해야 할 듯 하네요.


마지막으로 공연 매너... 짜증나더군요.
계속 떠드는 뒷자리 여성분들은 그냥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꼭 조용히 감상해야 하는 공연은 아니였으니까요)
근데 제발 사진 찍지 말라고 하면 좀 지키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에 공연장을 돌아다닐때야 분위기상 그럴 수 있었겠지만 도대체 공연 중간에 계속 슬쩍슬쩍 사진 찍는 몇몇 분들... 굉장히 짜증납니다.
카메라의 LCD 화면 어두운 곳에선 의외로 밝고 눈에 거슬립니다. 그리고 공연은 저작권이 없는 것인가요? 분명 시작전에 공지 방송도 하고 했는데도 참 끈질기게도 찍어 대더군요.
특히 S석 중앙 통로 (4거리?)에서 앞쪽 좌측 모서리 끝자리에 앉은 남성분... DSLR 하나 가져와서 중간중간 열심히 찍더군요.
(이 분 분명히 블로그나 싸이에 자랑스럽게 사진 올리셨겠죠.....ㅡ.ㅡ;;;;)

제발 공연장에서 허용된 시간 이외에는 눈과 귀로만 감상하는 모습만을 볼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