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도 나고 ㅠㅠㅠ 오래 기다렸어요 이제 자주 뵈었으면 해요

그저 좋았어요. 마스크를 쓰고 봐도, 바이러스 걱정이 사라질 정도로 그저 마냥 좋았습니다.
너무 기쁘고, 슬프고 또 행복한 시간이였습니다. 다음 공연이 벌써 기대됩니다 :)

지난 번 첫공때는 오른쪽 83번 이었는데 오늘은 왼쪽 뒷쪽 111번 (간첩신고해야 하나?) 일단 뒷쪽에서 듣는 사운드는 어느정도 믿고 듣는 스타일인데 어제의 드럼 찢어지는 듯한 사운드를 느끼고나서 약간 불안했는데 다행이 조금 불안한(?) 사운드를 내면서 후반으로 갈 수록 안정적인 드럼 사운드가 나왔다 (사운드 전문가는 아닌데.. 김동률이 귀 호강 시켜놨어 ㅋㅋ) 토요일 처럼 또 사랑이 우릴 다시 만나게 된다면 에서 울게되면 정말 울보별 인정하려고 했는데 다행이 내 DM을 읽으셨는지 모르겠지만 (공연 시작 2시간 전에 DM 보냄 ㅋㅋ) 내 희망대로 울지는 안았다. 그런데 다른데서 울 줄을.. 다른 곡들은 어제처럼 똑같은 느낌이였는데 (궁금하면 토요일 공연후기 봐요 ㅋ) 선물 시작하기 전에 본인의 솔직한 이야기에 어느정도 공감이 되었다 그리고 선물을 부르는데.. 울었다.. (한 겨울밤의 눈물, 한 여름밤의 눈물로 바꿔요) 그 외로움은 아티스트로서의 외로움과 제가 느끼는 외로움은 다를 수도 있고 같을 수도 있겠지만 주변의 음악 동료나 선후배들 만나서 밥 한끼 먹으면서 고민 털어놓고 그러면서 울고 외로움은 잊어요 (이제 남편도 있으니까.. 슬픈 노래는 잘 안나올려나? 그러면 종신오빠 처럼 외국으로 떠나요 ㅎㅎ) 그리고 이제 유일한 신나는 타임(??) DM으로 자리에서 일어나라고 유도해보라고 조언을 했는데.. 정말로 멘트를 했다 (꺄아아악) 그런데 어느 부분에서 일어나야 할 지 고민을 했다. 노래 Tempo가 조금 느려서 ㅋㅋㅋ (좀 더 빠른 Tempo로 편곡을 해주시던가 확실하게 유도를 해줘요 ㅋㅋ) 타임라인에서 일어날까? 아니면 해피송? 좀 빠른 SKY HIGH? 고민하던 중에 SKY HIGH에서 일렉 기타 연주에 나도 모르게 스윽 일어나서 즐겼다 역시 일렉기타의 힘이 좋아!! 그리고 가수의 멘트 ‘일어난 분이 없네요..’ 나 서운해요. 정말 서운해요. 정말 열심히 즐겼는데 토요일 공연때 울어서 화장 지워져서 환불요청은 해주지 마세요는 얼굴이 예뻐서 괜찮은데 이건.. 환불요청 해야지. 관객을 무시했어 ㅋㅋㅋ 그리고 마지막 곡을 부르고 들어가서 앵콜을 외치기 전에 공연장 입장하는 시간으로 돌아가봐야 하는데 의자에 왠 플랜카드 같은게? ‘뭐지? 이건?’ 내용 읽어보고 ‘또 울겠네 ㅋㅋ’ 뒤에서 감독님(맞는지 아니면 스태프인지 모르겠지만)이 플랜카드 보고 하는 말을 들었다 ‘아. 또 울겠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드디어 앵콜 곡을 부르러 나와야 하는데 인스타 댓글 영상이 (나는 내 댓글을 어제 보고 소리지름..) 오늘은 내가 안 쓴거처럼 가만히 있었다. (공연장에 내 아이디 아는 사람 없겠지?) 앵콜 곡을 부르고 감동받는 아티스트를 보는데 뒤에 있는 밴드들도 가지고 있어서 이거 누가 기획한건지 전혀 감이 안잡힘 ㅋㅋㅋ 그리고 마지막 곡을 부르고 드디어 한 겨울밤의 꿈(눈물)이 끝났다. 다음 공연 일정 말했는데 꼭 갈께요. 혼자 갈 거 같지만.. 전체적인 평가는 토요일 후기랑 비슷하지만 재즈 편곡을 해서 무슨 곡인지 정말 했갈려요 (사전에 미리 셋리스트 들어도 전혀 모르겠어요 ㅋㅋ) 편곡 정말 최고에요 그리고 신나는 곡에서 누가 일어났는지 관객석 좀 봐주세요. 키가 185 넘는 20대 남자가 일어나서 즐기는데 앞은 아무도 안일어나고 ㅠㅠ 뒤에 관객분들 안보일까봐 걱정되서 ㅠㅠㅠㅠ 아쉬운 점은 잊으라 하지마? 사랑이 우릴 다시 만나게 한다면? 정확하게는 기억이 안나지만 대 히트곡 부를때 또 뒤에서 폰딧불이… 이러다가 또 전부다 하는 거 아니야? 걱정 했는데 다행이 일부만 했는데.. 정말 이제 관객 에티켓이 어느정도 발전했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에티켓 문화를 지켰으면 좋겠어요. 다른 관객들을 배려 해주세요. 그리고 조명감독님과 무대감독님들이 연출한 공연들이 플래시 때문에 아티스트가 별처럼 빛이 나야 하는데.. 빛이 안납니다. 다음 공연 예매 공지사항때 플래시 사용 금지좀 넣어주세요

처음으로 간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 솔직히 약간 분위기를 봤을때는 밴드나 락 계열의 음악하는 분들이 음향이 잘 맞을거 같은데 솔직히 사운드가 어떻게 나올지 걱정이 되었다 첫곡 시작할 때 결국 예상한 사태가 나왔다. 드럼에서 찢어지는 듯한 사운드가 들려서 인상을 썼다. 그런데 나머지 악기와 아티스트의 사운드는 정말 좋았다 (나만 그렇게 들렸나) 그리고 사랑이 우릴 다시 만나게 한다면 이 곡은 2집 네이버 음악감상회 할 때 우는 모습을 봤는데 과연 작곡가로써 어떻게 곡을 썼기에 처음 부르다 우는지.. (화장 지워져도 괜찮아요 환불요청은 안할께요.) 팬으로서 너무 울지 말아요 누나. 그러면 그 곡 부를때 마다 울면 본인만 힘들어요. 이제 좋은 남자도 만나고 결혼도 했으니까 웃으면서 슬픈노래 불러봐요 (그러면 좀 이상한가? 조커처럼 보이려나? 하하) 그리고 선곡에서 EP랑 1집을 살짝 섞어서 선곡을 했는데 1집을 내가 구매를 했는데 EP는 구하지 못해서 무슨 곡인지 몰라서 집에가서 중고 음반을 구매하게 만드는 마성의 싱어송라이터. 나 적자나면 책임져요!!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전체적 편곡은 재즈 편곡을 위주로 했는데 악기중에 색소폰을 들어가면 브라스 편곡이나 재즈 편곡을 했을때 사용하는 악기로 알고있는데 (맞나?) 재즈 편곡한 곡들이 많아서 처음에 무슨 곡인지 모르다가 노래를 부르면 ‘아! 이 곡이구나’ 정말 편곡을 잘 했어요 원래는 슬픈 노래들 (약간 사연있는 곡) 들으면 울거나 눈가가 촉촉해지는데 이번 3집에서 선물이란 곡이랑 2집에 있는 사랑이 우릴 다시 만나게 한다면. 총 2곡인데 두 곡 나왔을 때 ‘아 또 슬퍼지겠네..’ 생각했는데 의외로 슬퍼지지 않고 그냥 노래 잘 부른다, 울지 말아요 등 이런 생각이 나서 조금 당황했다. 잠깐 고민을 했는데 정답을 찾았다. 사랑에 관련된 사람들의 얼굴, 목소리 등 기억들이 잊혀졌다는 것이다. 이러다가 그 사람의 이름이라도 기억이 안나면 어쩌지.. 그리고 노래할깨요 부를 때 뒤에서 갑자기 폰딧불이 (플래시 이벤트) 나타나서는 다들 하는데.. 예쁜건 알겠어요 그런데... 좀 나는 별로인데.. 뒤의 조명감독님과 총 감독님의 노력이 무너지는거 같아서 정말 싫었어요. 공연 준비를 몇 달동안 했는데 코로나때문에 걱정하실거 같은데.. 무대 만들어준 분들한테 암전이 된 상태에서 조명으로 아티스트를 멋있고, 예쁘게 만들어 주는데 플래시 하나로 망치지는 건 관객들의 매너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최고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