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코로나때문에 못열렸다가
가을에라도 열려서 정말 다행입니다.
개막공연 정말 다 좋았습니다.
특히 브람스 퀸텟 최고였어요.

늘 봄을 기다리고삽니다. 스프링 실애악 축제가 시작되기 전부터도 늘 봄을 기다리고살았습니다.
겨울은 춥지만 봄이 곧 올거라는 희망으로 겨울도 싫지 않았습니다.
그러던중 스프링 실내악 축제와 만난 15년전 부터는 더욱더 봄을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스프링 실내악축제 티켓 오픈이 언제 되나 목놓아기다리는 날들이었습니다.
가슴이 뛰고 무대위의 연주자 분들이나 매년 보이는 전혀 친분도 없지만 음악회때마다 보게되는 청중들이 너무나 반갑고 친근하게 느껴집니다.
스프링 실내악 축제를 전파하는 전도사가 되었고 오프닝 날을 손꼽아기다렸습니다.
올해 코로나 사태로 스프링 실내악 축제가 취소되어 아픈 마음을 뭐라고 표현할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끝내 올리없는 봄을 기다려...

라는 싯구절도있지만 봄이 돌아왔습니다.

빼앗긴 들은 없지만 메마른 마음의 들판에 봄이 돌아왔습니다.
이렇게 공연이 성사되기까지 수고하셨을 스프링 실내악 축제 관계자 분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한자리 건너 앉고 공연내내 마스크를 쓰고있어야 했지만 무대위의 연주자 분들의 열정에 머리속이 잡념이 날아가고 그분들의 에너지를 받아 면역력이 향상되는 것 같았습니다.
가슴 벅찬 공연이었습니다. 모두에게 박수를 .우리 스프링 실내악축제를 기필코 찾아오는 청중들에게도,.

하이든, 도흐나니, 브람스 연주가 정말 좋았습니다.

오랜만의 음악회에 아담한 영산아트홀 좋았지만 조금 어려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