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의 시작은, 유쾌한 음악과 함께, 어둠속에서 두 남녀의 대화로 시작됩니다. 연극이 "정전 중"이라는 상황에서 진행되서, 무대와 반대예요. 공연무대가 어두울 때가, 극 중 불이 켜진 상황이고, 공연무대가 밝을 때가, 극 중 불이 꺼진 상태입니다. 장치부터 재밌네요.ㅎㅎ 배우분들 눈을 보면, 안보이는 상황을 연기하고 있습니다.ㅋㅋㅋ 시선 연기도 잘 관찰해보세용~★

제목 그대로 웃음속에 메세지와 뼈가있는 블랙코메디였습니다. 어둠속에서 일어나는 재미있는 상황들에 대한 이야기이기에 블랙코메디라는 제목이 이중적인 의미가 있는것 같아요. 원작을 보진 못했지만 외국원작을 한국식으로 잘 풀어낸 연출과 각색이 좋았어요.소극장이기때문에 좌석과 무대가 매우 가까워서 배우들 표정이나 동작이 잘 보이는데도 몰입이 잘 되었어요. 다들 신인 같던데 배우들 연기도 좋았네요. 공연이 끝나고 내용을 곱씹을 수록 숨겨진 의미들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여운이 있는 작품이라 추천해요.

주말이었음에도 대학로가 한산해서 정말 마음아팠던 날이었습니다.

세우아트센터2관은 순나시래기로 들어가서 엘레베이터를 타고 가면 있었구요.

블랙으로 멋드러진 포스터가 눈에 들어오네요

자유석이었습니다.

저 도장이 입장권인 셈

유명한 극작가 피터쉐퍼의 작품이라고 해서 기대를 했구요.

그 작품을 88년 서울, 강동구 길동의 어느 다가구주택으로 설정한 것이 신선했습니다.

그리고 각색과 연출을 같은 분이 하신 것도 (조수잔나) 흥미로웠습니다.

러닝타임은 80분이었는데 제가 연극을 볼 때 80분 정도 면 참 적당하더라고요. 집중력도 흐려지지 않구요.​

일단 배우분들이 너무 열심히 해주시고

정전상황을 앞이 안 보인다 치고 연기하시는 부분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시선처리도 좋았고요

그리고 합이 잘 맞는 것 같았어요

코로나 시국에 어쩌면 관객이 없을수도 있는데도 열심히 해주신 것 같아 너무 믿음직했습니다.

팜플렛에 보여진 연출의 말도 인상적입니다.

정전이 돼서야 비로소 진실이 드러납니다.

진실을 보게 하는 진짜 빛은 무엇일까요?

라는 말이요.

처음 영철과 경숙이 나올때는 로맨틱 코메디인가? 싶었지만

이내 그저그런 코메디가 아니라 기쁨도 주면서 진실에 대해 거짓에 대해 알 수 있는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배우들을 일일히 다 찾아보고 했네요

모두 연기 잘 하셔서 깜짝 놀랐어요

코로나가 어서 풀려서 이분들의 연기를 또 보고 싶습니다.

"블랙코메디" (부제:88년 서울, 강동구 길동 어느 다가구주택이 정전된 날 원작:피터쉐퍼 각색,연출:조수잔나 조명:김명 출연:박소현, 배시현, 배정빈, 송보근, 유형욱, 윤상정, 윤호정, 이상렬 제작:프로젝트비규정장소 극장:대학로 세우아트센터 2관 별점:★★★★☆) 찾아보니 2013년도에 극단 성좌의 공연을 본 적이 있다. 원작을 1988년 올림픽이 끝난 후 서울의 어느 지역으로 바꾸었다. 역시 원작이 좋으니 각색을 해도 재밌다. 70분이 금방 지나간다. 8명의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도 좋았다. 각색과 연기가 좋아서 별점 1개 추가!

무대는 영철의 집을 보여줍니다 한공간에 다락방 과 화실 , 그리고 거실안에 있는 골동품 쇼파와 의자 . 값비싼 향로 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봅니다 1988년 11월 서울시 강동구 길동 영철의 하숙방 결혼을 약속한 6주차 커플 영철과 경숙 오늘 이곳에 두명의 손님이 찾아오기로 되어있다 조각가 영철의 작품을 보러오는 중국의 수수께기 백만장자 장쑤성 그리고 경숙의 오빠 춘삼 영철과 경숙은 손님들에게 잘 보이기위해 1층 주인집 민규의 집에서 고급가구들과 장식들을 훔쳐다 놓는다 그러나 손님이 오기전 집이 정전이 된다 그리고 백만장자 대신 중국인 전기수리공 모호방과 영철의 애인이 미경이 찾아오게 되는데~~ 영철 경숙의 오빠 춘삼과 중국인 수집가 짱수성에게 잘 보이고 싶어하지만 , 춘삼이 무섭기만 하고 장쑤성은 나타나지 않고 중국인 전기 수리공 모호방을 장쑤성으로 오해하게 되며 정전속에서 올려온 가구들을 1층으로 옮기기 시작한다 경숙 영철을 오빠 춘삼에게 인정받게 하구 싶고 장쑤성에게 그림을 팔수 있다는 희망에 영철과 같은 배를 타게 된다 춘삼 경숙의 오빠 하나뿐인 여동생의 짝 영철이 못 마땅하기만 하고 미싱공 경희에게 관심을 가지는데~ 정희 아빠가 목사님이셔서 기독교가 모태신앙인데 어둠을 무서워하는 봉제공장 미싱공 민규 대형 골동품 상점의 후계자 모호방 중국인 전기수리공 중국인이라 장쑤성이라 오해를 받게 되면서 좌충우돌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오미경 영철과 함께 그집에 살던 여자 6주간의 출장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집안에는 모르는 사람들로 가득하고 영철에게 새 여자가 생긴걸 알게 되어 분노하게 되는데~~~ 장쑤성 미지의 수수께기 인물 엔딩시 단 한번의 등장으로 존재감 뿜뿜 처음 보는 블랙 코메디라 생각했는데 그림자 재판 과 아트 공연도 블랙코메디 장르 작품이라고 하네요 암전과 암전이 아닌 상태가 관객 과 배우들에게는 반대인 역설적 표현이 독특했던 공연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