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부부가 잡지 기자와 함께한 인터뷰! 인터뷰로 작가부부의 미요한 심리변화, 요동치는 관계, 급변하는 상황등 그 뒤에 숨겨진 비밀과 폭로. 디테일하게 잘 짜여진 구성으로 시간 가는줄 모르고 봤습니다.

"인터뷰" (작,연출:김하나 무대디자이너:이창원 조명디자이너:배대두 사진:김대흥 출연:임일규, 송지언, 박다미 제작:극발전소301 극장:예술공간 혜화 별점:★★★★☆) 최근에 "타임택시" 를 봤었던 너무나 애정하는 극단301 작품이다. 아무 정보 없이 포스터만 봤을 때는 남녀 사랑 얘기인가 생각 되었다. 그러나, 결론은 부부 스토리 였지만 예상과는 달리, 내가 좋아하는 드라마 형식에 기승전결이 잘 갖춰진 좋은 공연 이었다. 작가님이 누구야? 어느 소설가 부부의 얘기이다. 아내는 요즘 잘 나가는 소설가이고, 남편도 화려한 등단 이후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지만 지금은 긴 공백기를 가지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부부를 인터뷰 하기 위해 기자가 찾아 오게 되는데... 일단 잘 만들어 놓은 무대가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게 만든다. 성공을 하기 위해 ''''표절'''' 이라는 잘못된 길을 선택하게 된 아내의 심정도 이해가 되고, 이런 사실을 알고도 긴 시간 동안 모른 척 해아만 했던 남편의 마음도 어느정도 측은한 생각이 든다. 해피엔딩의 소설로 유명세를 타고 있지만 정작 그녀의 삶은 세드엔딩 이다. 목소리로 나오는 동화(아내의 소설인가?) 의 의미는 뭘까? 공연에 상징하는 꽃이 하나 나오는데, 꽃잎 하나하나가 금붕어의 지느러미를 닮았다고 하여 금어화(금어초,Snap Dragon) 라고 한다. 그러나, 꽃이 시들면 흉축한 해골 모양이 되어서 해골꽃(맞다, 영화 "곡성"에 나온다) 이라 불린다. 꽃말도 금어화는 영혼없는 수다, 해골꽃은 욕망이라고 한다. 세 명의 배우 모두 좋은 연기를 보여 주는데, 그 중에서 송지언 배우님이 제일 좋았다. 탄탄한 대본과 좋은 연출을 보여 준 김하나 연출님의 차기작이 기대 된다.

스토리 배우님들연기력 모두 좋았어요! 생각할 거리를주는 좋은 연극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슬프고 아련하다

작가라는 같은 직업을 가진 부부가 기자의 인터뷰를 통해
서로의 내면과 갈등을 들여다보는 시간이었어요

소설가라는 동일한 직업을 가졌지만 같은 선상에 있지않은 가진 부부와 그런 부부를 인터뷰하러 찾아온 기자. 세 사람이 만드는 무대. 기자가 부부를 인터뷰하며 서로의 내면과 갈등을 폭발시키는데 그 기폭제가 된것은 표절 이에요.

현사회에서 전부터 꾸준히 문제가 되어왔던 표절. 부부의 갈등을 통해 다시한번 그 심각성을 부각시킨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남편은 전에 잘나가던 베스트셀러였지만 현재는

작업이 잘 풀리지 않아서 불만스러운 상황이에요 그러나 이에 대조적으로 아내는 예능프로그램 섭외를 받을정도로 현재 잘 나가는 작가에요 부부는 겉으로 말은 꺼내지 않았지만 서로 불만이 있었던 듯 싶어요 어느날 한 기자가 이 부부를 인터뷰하러 찾아오는데 서서히 둘의 마음속에 쌓아둔이야기가 시작되요 남편은 문학계 표절사태에 대해 비난하고 아내의 스승을 향해 그 화살을 돌려요

​아내는 표절이 나쁘단걸 알지만 딱한번의 표절로 지금의 자리에 오르고 그런 남편이 서운하고 못마땅해요
둘은 기자의 인터뷰를 통해 점점 격렬한 의견충돌이 일어나고 끝에는 일치점을 찾지못하고 끝나요

예술계에 대한 표절논란을 꼬집은 연극 인터뷰. 예술공간 혜화작품다운 많은 메세지를 던져준 작품이었어요 아내와 남편이 서로 각자의 생각을 주장하며 다른길을 택한거도

목적을 위해 수단이 우선시되어가는 현실을 보여주는듯해서
씁쓸하기도 했어요 사회문제를 다시 한번 생각케만드는 연극인터뷰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