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땜에 또 기승이라 보러못갔네요..ㅠ
좋아하는배우님들인데..ㅠ
80년대 민주주의와 정의를 실현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희생을 보여주는 연극이에요. 배우분들의 혼신의 연기와 대사들. 정말 몰입하게 만드는 작품이에요. 강추하는 작품입니다.
극을 보다 보면 광주 민주화운동부터 독재자의 암살까지. 우리의 엄혹했던 현대사들이 맞물리기 시작한다. 물론 원작이 러시아혁명을 배경으로 하기에 우리의 현대사와 딱 맞아떨어지지는 않지만, 자유와 인권이 어두운 세상을 밝히고자 한 혁명가들의 이야기로 받아들이면 된다.
무엇이 평범한 그들을 이끌었는지. 영호가 목숨을 대가로 지킨 것이 무엇이었는지. 그것을 기억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무대 위. 5시 18분에 멈쳐버린 시계는 그것을 잊지 말라는 의미가 아닐까 싶다.
배우들의 연기도 좋고, 영웅보다 평범한 사람들의 이면을 보여줌으로써 극의 메세지를 더 자연스럽게 극에 녹아낸다. 극의 마지막 먼저 떠난 영호를 기리며 자신이 가장 앞에 서겠다는 신애의 다짐을 보며, 정의의 의미를 곱씹어보게 된다.
까뮈의 작품 정의의 사람들을 재미있게 봐서 한국화한 오월의 햇살을 더 재미있게 봤어요
오월의 아픔과 이선희의 오월의 햇살 노래가 혼합하여 큰 감동을 받았어요
가슴 아프지만 잘 봤어요
알베르카뮈의 정의의 사람들을 각색해서 올린 오월의 햇살!
정의의 이름으로 심판하려하는데...
1980년대의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투쟁을 통해서 독재자를 심판하고 정의를 구현하려한다.
영호는 죽음으로 자유를 얻었을까?
신애는 영호다음으로 정의를 위해 투쟁할까?
민주주의 운동이 활발했던 1980년의 우리나라상황에 맞게 각색했는데 보는 동안 민주주의 구현과 정의와 투쟁이 전부인 사람들의 삶덕분에 지금 이렇게 우리는 자유를 누리고 살아가고 있어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네요.
좋은 연극한편 잘 봤네요.
주간
: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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