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상시에 지나치듯 많이 듣던 노래를 해설과 함께 들으니 참 좋았어요~
약간 졸립기도 했지만..^^

아가를 위해 뭔가 해주고 싶었는데...
좋은 음악을 듣고 온것 만으로도 뭔가 해준것 같은 느낌이 들어 좋았습니다.
늘 바쁘고 힘든일로 지쳐있던 남편에게도 기분전환이 된것 같아요.
다.. 우리 아가덕분이지만, 음악회 공연내용도 너무 훌륭했습니다.
기회가 되면 또 가고 싶어요~^^

태교음악회는 세번째인데요~
일단 예술의 전당에서 한다는 자체가 가기 전부터 절 설레게 만들어주었어요...
집에서 거의 시간을 보내며 클래식음악 보통 듣잖아요...
그런데 음악회는 CD랑은 한차원 높은 더우더 웅장한 음악을 선사하는 것 같아요..
피아노,바이올린,비올라,첼로,콘트라베이스의 앙상블은 너무나 아름다운 곡을 들려주었구요...
클라리넷 협주곡 또한 너무나 부드럽고 아름다운 소리여서 우리 아가가 완전 좋아했을 것 같아요...ㅋㅋ
그리고 조윤정선생님(?)의 아름다운 목소리...어떻게 그런 음성이 나올수 있을까 감탄 또 감탄..^^
테너분과 '투나잇'부를 때 넘 좋았어요...
임산부들..집에서만 CD로 듣지말고 남편이랑 손잡고 휴일에 데이트겸 요런 음악회 오신다면 정말 아이도 좋아하고 행복해 하지 않을까요??
이런 공연이 좀 더 자주 있지 않은 것이 넘 아숩네요....ㅠㅠ

화창한 날씨에 신랑이랑 기분좋게 다녀왔어요.
관객이 별로 없었는지 A석을 예매했는데 S석으로 교환해줘서
더욱 좋았어요.

구성도 우리가 접해본 적이 있는 곡들로 이루어져서
듣기가 더욱 편안했구요.
역시 CD로 듣는것 보다 라이브로 듣는것이 좋더라구요.

태교음악회에서 임산부들만 있을 줄 알았는데
중학생들도 꽤 있더라구요. 학생들이 조금 떠들어서 그것만 별루였고
전체적으로 상당히 만족했습니다.

예술의 전당에서 많은 임산부와 남편들이 모인 자리에서 열린 태교음악회..
아나운서의 차분한 목소리로 연주곡에 대한 해설이 있어 더욱 좋았던 음악회 였습니다.
친숙한 클래식이 연주되자 뱃속의 아가도 좋아하는 듯 했습니다. 1부가 끝나고 미즈메디 산부인과 선생님의 임산부들이 궁금했던 질문들의 답변 내용도 아주 유용한 정보가 되었습니다.
아주 만족스러웠던 태교음악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