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연극 올모스트 메인. 사실 이 작품의 배경은 겨울인데 이번 여름에 만나게 되어 더욱 반갑더라구요. 잘 알려졌듯이 이 작품은 사랑에 관한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들어 있어 달달하면서도 애절하고 때론 웃음 넘치는 그런 연극이랍니다. 몇년전에 넘 재밌게 봤던 작품이었는데 이번에 극단 우에서 공연을 해 주어서 다시 한번 사랑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할수 있었어요.


배경은 미국과 캐나다의 경계선상에 있는 메인주. 이곳에서 일어나는 젊은이들의 사랑과 우정, 헤어짐과 만남등을 이야기하는 로맨스인데 청춘들의 풋풋함과 어색함 그리고 잘 몰라서 실수하는 안타까움등이 정말 다양하게 고스란히 연극무대에서 펼쳐지기 때문에 특히 이제 사랑을 하기 시작한 청춘들이나 조금은 권태기에 빠진 청춘커플들이 봐도 수긍을 하고 자신들의 사랑을 한번 되돌아 볼수 있는 작품이 아닐까싶습니다.

무엇보다 배우들이 고생을 많이 한 것 같아요. 기본적으로 한 배우가 2-3명의 역할을 능청맞게 잘 소화하기도 하고 정말 무대가 끊임없이 바뀌어야하기 때문에 소품 이동등에도 배우들이 직접 나서야하고 게다가 겨울이 시간적 배경이다 보니 두꺼운 옷을 입고 연기를 해야하는데 엄청 힘드셨을 것 같아요. 그래도 관객들에게 사랑에 관한 에피소드로 웃음을 주시려고 애쓰셨고 관객석도 젊은 청춘 커플로 가득찼고 공연 도중 웃음과 한숨등 다양한 감정들을 관객들이 무대로 전달해 주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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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하고 있다면 꼭 사랑한다고 상대에게 말해주어야 할 것 같고 사랑은 영원히 기다려주지않는 것이며 우정이 때론 사랑으로 발전하기도 하며, 너무 늦은 사랑 고백은 결국 후회하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요?

​에피소드속 다양한 청춘의 사랑방정식. 어떤 것이 정말 정확한 사랑을 하는 방법인지는 알수 없겠지만 청춘의 사랑을 오로라처럼 그리고 밤하늘의 별똥별처럼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무지개 빛깔 같은 사랑의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에게 웃음을 주는 로맨스 물의 전형적인 대표작중 하나인 올모스트 메인은 옴니버스 연극이 주는 매력덩어리 연극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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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모스트메인의 아홉가지 에피소드는 매우 매력적이고 재미있는 이야기들입니다.

그러나 오늘은 내용보다도 이를 연기해준 젊은 신인 배우들의 열정이 더욱 아름다운 공연이었습니다.

그들의 열정은 연기가 아니었고, 오히려 그들 그대로의 모습이었습니다..

대학로의 미래를 이들로부터 발견할 수 있어서 한없이 흐뭇하고 기쁜 마음이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도전이 이어지기를....

김범수,김다은,정현우,노현정,공준호,조유토,김예슬,김주찬,한지혜 배우 모두의 꽃길을 기원합니다.

오랜만에 소극장연극

두 배우님이 겨울의상을 입고 첫 에피소드를 공연을보는데 바로 옆에 있지만 멀리 떨어져있는 것을 보면서 짧지만 사랑에 대한 철학적인 내용도 담고 있어 다음 이야기가 기대되더라구요. 올모스트 메인은 거의(almost)세상의 끝이라고도 할 수 있는 곳이라고 이야기속에서 제목에 대해서 친절하게 알려주시네요. ㅎㅎ 각 이야기들은 사랑에 대한 커플들의 이야기로 사랑을 시작하는 이야기부터 사랑을 잃어버리고 다시 되찾고 그 사랑으로 위로받고 또는 지금은 방황하고 있지만 그래도 마법같은 사랑이야기들로 보는 재미가 있었답니다. 거의 2시간 가까운 공연시간이었지만 옴니버스형식으로 9가지의 이야기를 봤는데도 너무나 순삭으로 끝난 공연으로 넘 아쉽고 몇번이라도 보라고 해도 볼 수 있게더라구요. ㅎㅎ 우리 주변의 여러 사랑이야기를 보는 것같아서 이제 시작하는 연인들의 이야기부터 오랜 만남에 프로포즈에 망설이는 남자와 기다리는 여자, 청혼하고 답을 기다리는 남자와 답해줄 여자, 친구에서 연인되는 커플, 동성애커플, 그리고 부부사이의 소홀해진 사랑까지 유쾌하고 재미있게 보여주고 있어 보는 동안 웃음도 나고 공감도 하면서 재미있게 봤어요. 어제 공연장은 만석으로 관객들이 많아서 열기도 엄청났어요.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여주의 대사로 빵빵터져서 얼마나 웃었는지 ㅎㅎ 사랑하고 사랑받는 감정은 그 누구도 알 수 없는 행복감으로 기분좋아지겠지만 그 사랑을 지키기는 과정은 어렵고 서로의 노력이 아주 많이 필요하기에 쉽고도 어려워서 사랑은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의 영원한 숙제같네요. 겨울옷입고 열연하신 신인배우님들의 연기열정에 신선한 맛도 있고 코믹대사로 넘 웃겨서 무더위에 재미있고 즐거운 시간이었답니다.

허벌나게 뛰어갔지만... 비지정석이지만.... 무슨이유인지는 모르지만... 절대로 안들여보내주셔서... 못봤네요... 5분도... 3분도... 1분도 아닌... 30초...늦어서.... 못들어간 제맘... 환불도 안되고... 공연도 못보고... 덩그러니 혜화에 남겨진 저... 지연입장도 없고... 구냥 가라고하는... 관계자분... 안에서 1열에 앉혀! 했는데... 그래도 왜 안들여보내주셨나요.... 제가 더 일찍 준비했음 되는 거였지만... 그래도... 그래도... 조금... 많이... 슬프고... 속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