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랑 함께 관람후에 너무 재미있어서 다시 한번 생각나는 장수탕 선녀님을 재관람하러 방문했어요!! 한번보고 푹 빠져서 늘 장수탕 노래를 듣곤 했는데 재관람 할때는 노래를 다 아니 함께 따라부르면서 더 깊게 공감하고 빠져들어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무대 연출도 너무 좋아서 내용을 더 잘 살려주는 듯해요. 남녀노소 상관없이 어깨를 들썩이면서 볼 수 있는 가족 뮤지컬인듯해요~ 적극 추천해봐요!!!

아이와 그림책읽고 공연보고왔어요 계속 뛰어다니는데 어쩜 숨도안차시는지 배우분들 대단! 엄마도 쓰다듬어 주는 선녀님보고 울컥 ㅜ.ㅜ 멋진공연이었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백혈병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인 아이의 엄마입니다. 장수탕 선녀님은 제 아이가 너무나 사랑하는 책이기도 합니다. 제 아이는 아직 글자를 모르는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이 책의 이야기를 완벽하게 외울 정도로 애정이 깊습니다. 아이는 늘 “장수탕 선녀님이 ‘요구룽~’하는 모습을 꼭 보고 싶어요!”라고 말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항암치료 중에는 면역력이 저하되어 사람 많은 곳에 나가기가 두려워, 뮤지컬을 보는 것은 상상할 수 없었습니다. 항암치료의 긴 과정이 끝나갈 무렵, 교수님께 허락을 받고 용기를 내어 예매를 했습니다. 그러나 관람일 며칠 전, 아이의 수치가 급격히 떨어져 입원하게 되었고, 아이는 또다시 병원에서 지내야 하는 속상함보다 뮤지컬을 보지 못한다는 속상함 때문에 환자복을 갈아입으며 펑펑 울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며 저도 마음이 아파서 많이 울었습니다. 다른 아이들은 쉽게 즐길 수 있는 뮤지컬을 우리 아이는 왜 이렇게 힘들게 보아야 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관람일 날, 기적처럼 아이의 수치가 좋아져 교수님께 퇴원 허락을 받았습니다. 환자복을 벗어던지고 뮤지컬을 보러 달려갔습니다. 항암치료로 인해 다리 근육이 약해진 아이가 뮤지컬에 늦을까 봐 불편한 다리로 어거주춤하며 달리더군요. 정말 오랜만에 아이와 손을 잡고 함께 달릴 수 있어 뮤지컬 보러 가는 길이 정말 행복했습니다. 뮤지컬을 관람하는 동안, 병원에서의 무거운 일상 속에서 잊고 있던 아이의 미소를 다시 볼 수 있었습니다. 저희에게 기적같은 일상의 행복을 느끼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배우분들이 관객 한 분 한 분과 눈을 마주치며 연기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이 특별한 경험이 저와 아이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이제 저희의 항암치료도 막바지에 접어들었어요. 다음달이면 집중 치료도 종결되고 내년부터는 다시 유치원도 다니며 더 많은 행복한 일상을 맞이할 준비 중이랍니다^^

46개월 아이와 첫 뮤지컬 공연인데 걱정반 설렘반으로 예매했는데 1열 관람도 최고였구요 ! 배우님들 연기가 최고라 금방 빠져들어 아이도 재밌어 하더라구요 ㅎㅎ 요구룽요구룽 노래는 정말 귓가에 계속 맴돕니다!! 중간중간 엄마들을 위한 대사나 노래들이 마음이 찡하고 울컥했어요ㅠㅠ ㅎㅎㅎ 진짜 너무 재밌어서 다른 공연도 또 예매하려구요!! ?? 재밌는 경험 감사합니다>.<

가족 뮤지컬이고 영유아 친구들이 단체 관람을 많이 하는 작품이지만~! 원작의 백희나 작가의 책을 좋아했던 어른이로서 아이 동반없이 따로 가서 봤습니다. ^^ 저 초딩때 목욕탕 얘기더라고요. 어른들이 봐도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작품입니다. 어린이 중심의 가족 공연이라고 느껴지지 않는 작품성 퀄리티 높은 배우분들의 실력이 느껴졌어요. (역시 뮤지컬 어워드 수상작다웠습니다) 조명 비누방울 등 아이들이 좋아할 요소 곳곳에 잘 반영되었고요. 대사 안무 노래도 신날 땐 신나고 잔잔한 소울풍의 분위기까지 모두 좋았답니다! 끝으로 어셔분들 엠디 판매분들 조금만 더 살갑게 친근하시면 어린이 관객들이 좋아할 듯 해요. 테마파크처럼은 아니더라도 무표정 무인사 멀뚱멀뚱 데면데면 제스처들은 다소 아쉬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