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만드는 시간들" (작:류신 연출:차희 조명감독:한재진 포스터,팜플렛디자인:지은영 분장:박애나 출연:고다희, 김은현, 박선옥, 한혜수, 김루시아, 박제나, 최담, 한혜성 제작:극단 지금여기 극장:대학로 동숭무대 소극장 별점:★★★☆☆) 전작 "극단적 연극" 의 애정하는 다희 배우가 출연 하여서 보기로 결정! 여배우들이 출연하는 공연이 많아 졌다고 해도 아직도 대부분의 작품이 남자 배우들이 주인공이다. 언제나 연극 하는 사람들의 얘기는 애잔함을 준다. 대한민국 모든 연극인들을 응원 한다! 다희 배우는 줄리엣의 대사를 연기 하는데 발성 좋은 목소리와 이쁜 모습으로 잘 해 주었다. 다희 배우를 응원하며 마무리...

오디션 대기실ㅡ 객석방향은 무대 정면과 측면 두곳이다 기선 제압하려는 배우들의 첫 등장 1명의 남배우와 6명의 여배우들은 거울을 바라보고 객석을 등진채 앉아있다 관객들로 하여금 거울속의 배우들과 그들의 등뒤를 동시에 시선고정시킨다 분출 준비가 완료된 마그마다 쏟아져내리는 이야기ㆍ사연들은 붉은 용암이 되어 흘러내리고 꾸물꾸물 쌓이며 울컥하게 만들다 가장 약한 곳을 찌르고 치솟는 웃음을 선사한다 그 화산은 오디션 독백이 되어 경사로와 땅을 번갈아가며 뻗어나간다 바다로 바다로 웅장하게 정말 눈이 부시게 아름다웠다 마지막 배우들이 말한다 나는 왜 연극을 하는가 ..... 그리고,,그럼에도,, 연극을 한다 각자의 이유로 - 나를 만드는 시간들이기에 혼신의 힘으로 열연해주신 배우들께 진심어린 박수를 보낸다 터무니없이 작은 걸음에 큰 선물을 안겨받은 작품이었다 좋은 공연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