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통해 알고 있던 내용과는 조금 다르게 각색을 했는데 아이가 아직 어려서인지 왜 책하고 다르냐고 묻는다. 분명히 책과 같아야 하는데 아직 5살인 우리 딸은 어리둥절...
하지만 동물들이 나오고 노래가 나오니 좋아라 했다.
기다리는 동안 계속 해서 흘러 나오는 브레멘음악대 주제곡을 흥얼거리며 좋아 했다.
노래가 좀 더 많이 나왔으면 더 흥미로워 했겠지만...
그래도 아이에게 물어보니 재미 있었다고 하니 덩달아 기분이 좋았다.

내용은 아이들은 볼만한 내용입니다. 다만, 전 약간 지루했습니다.
오히려 전 오즈의마법사가 조금 더 재밌었구요.
아이들 눈에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 생각에는 오즈의 마법사나 구름빵보다는
아마 내용이 조금 단순해서, 60분의 내용으로 끌어가기에는 지루했던 거 같습니다.

전, 브래맨음악대는 이것이 처음인데,
이전에 몇번 한 브래맨음악대와 내용이 같은지는 모르겠습니다.

공연장은 7줄 이상부터가 좋을 듯 합니다.

아직 어린 딸아이의 수준에 맞는 뮤지컬을 골라내기가 쉽지 않았는데...

친구의 추천으로 본 브레멘 음악대... 지금까지 본 뮤지컬 중에서 가장
짜임새 좋고 노래도 너무 좋았던 뮤지켤이였어요~~~

원작과 살짝 다른 내용이 오히려 좋았던거 같아요

다만, 공연 후 배우들과 사진 촬영이 안 되었던 부분이 조금 아쉬었어요
주고객이 어린이들인데... 배우들이랑 사진 찍는 것도 큰 추억이니까요

암튼, 너무나 좋았던 공연입니다~~

2010년 7월 29일 목요일에 ~~~

인터파크 이벤당첨으로 '브레멘 음악대' 를 보러 ~~

대학로 예술 극장에 다녀왔답니다 ^^ ~~

대학로 예술 극장은 좌석이 참 좋습니다 ^^ ~~

일단 경사도가 높아 ~ 아래 무대가 잘 보이구요 ^^ ~

의자도 편안한 편인데 ~

단 ... 다리 긴 사람이 앉으면 .. 쫌 불편할 수도 있을 정도로 좁네요 ㅠ.ㅠ.

입구에 ~유아용 방석도 준비되어 있으니....

들어가면서.. 준비해 가는게 좋을꺼 같네요 ^^

무대를 밝혀 주고 있는 영상 ....

높은 음자리표가 빙글빙글 돌아가고 있네요 ^^ ~

요 공연이... 음악과 관련이 깊다는 걸 알려 주고 싶은거겠죠? ^^

오늘 공연을 처음부터 끝까지 ~~ 이끌어 주는 '이연경씨' (맞나요?)

이분이 브레멘 책을 가지고 나와서 ~ 책을 읽듯이 .. 해설을 해 줍니다 ...^^

가끔은 뮤지컬의 ~ 멋진 노래와 .. 춤으로 ^^ ~~

해맑은 모습이.. 보기 좋더라구요 ^^

이연경씨의 해설중에 나오는 문구~~

이 브레멘 음악대는 조금은 다른 이야기라구 ^^ ~~

그래서... 더더욱 궁금해 지는 공연이였답니다 ^^ ~~



무거운 짐을 싣고 다니지만 ~ 주인에게 사랑받지 못하는 당나귀 덩키..

쥐 잡기 싫어하는 야무진 고양이 케디...

입냄새가 지독해 ~ 제대로 짖지 못해 .. 야단맞는 개 도그...

암탉이지만 .. 수탉처럼 새벽을 깨우고 싶어하는 러스티...

이 네 마리의 동물들이 브레멘 음악대가 되기 위해 ~ 함께 여행을 떠나지요 ^^

도중 브레멘의 악기를 모두 훔쳐간 4명의 도둑을 혼내줘서...

결국 ~ 네마리의 동물들은 그들이 꿈꾸워왔던 ~브레멘의 음악대가 된다는 이야기 ^^



처음에 당나귀가 나와서 텝댄스를 하던 모습 ~ 정말 흥겨웠고요 ^^~

중간에 개와 고양이가 여러가지 악기 소리를 내 주면서 공연해 주던 부분... 그 부분도 좋더라구요 ^^

특히 암탉 러스티의 상상속 무대 장면 .. 톱가수가 되어 열창하는 모습도 ...기억에 남구요 ^^~

개의 입냄새 땜에 ~ 늑대들이 모두 기절하던 장면에서는 모두 웃음 빵 ~~~~^^

네 명의 도둑이 감옥에서 탈출해서 무대 위로 올라오려고

벽에 붙어셔 움직이는 모습에서는 살짝 긴장감도 느껴지구요 ^^ ~

그들과 맞서서 용감하게 싸우는 네 마리의 동물들의 협동하는 모습도...^^

참 보기 좋았답니다 ^^ ~~


중간 중간 브레멘 음악대 ~~ 주제가를 함께 부를때는

아이들 모두가 특히 현빈이가 목청껏 불러 줄 정도로 호응도가 좋았네요 ^^ ~

모든 배우들이 열연했던 브레멘 음악대 ^^ ~~

네 마리의 동물친구들은요 ~~ 브레멘 음악대가 되어 ~ 신나게 연주하면서..

관객들에게 아쉬운 인사를 하면서 ~

막이 내립니다 ^^~~



브레멘 음악대 ~ 하면 저렇게 동물들이 차곡차곡 쌓여 있는듯한 그림을 연상하게 되는데 ~

요건 ~~ 서로를 돕고 ~ 함께 한다는 의미 ^^ 라고 생각됩니다 ^^ ~~


오랜만에 괜찮은 공연 ... 맘에 드는 공연을 봤다는 생각으로 기분이 좋아지는 하루였답니다 ^^

남들에게 소외당하고... 외로운 이들이 함께해서 ~

그들이 원하던 꿈꾸던 것을 이룰 수 있다는 거 ^^

모든이들의 마음에 반짝이는 별을 달아 주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 ~

현빈이도.. 현빈맘도...

어때? 괜찮지? 의 눈빛을 보냈던 공연 ...

올 여름.. 추천하고픈 공연이였습니다 ^^ ~~

아시테지 여름축제에서 유일한 뮤지컬인가요? ㅎㅎㅎ
조카님들이 재밌었다고 하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