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음악회라는 제목은 좀 무색하게 신년이 많이 지나가서 잊고 있던 14일에 리뉴얼된 국립극장에서 맞이한 신년들어 첫공연이라 더 남달랐던건지, 그동안 연말연시엔 늘 자주 들려왔던 올드랭사인이란 곡은, 그래서 더 아무 감흥 없었는데, 희한하게도 국악으로 듣게되는 이 곡이 낯설은것보다는, 매우 신선하고도 어딘가 사람 감정을 툭 치고 가는데가 있어, 이게 국악 관현악으로 들어서인지, 시기 상의 조화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이 첫 부분부터 눈물샘 터져 넘 좋은 공연이 되리란걸 느꼈는지,
1부,2부 나뉘어 하는 조금 낯선 공연 형태였지만 국악관현악 공연들으며 이렇게 만족했던 적을 드물어서 더욱 가슴 따뜻한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2부에 기대하고 고대하던 양방언 님과의 협연은 양방언 님 곡 특성상 국악을 자주 가미하는 곡들이 많아서, 역시 늘 들어왔던 유명 곡이어도 국악관현악단과 함께 듣는 곡들은 더욱 명곡이었고 한소절 한소절 감탄하며 들었습니다.특히 프론티어의 힘찬 도입부분에 태평소야 늘 들어왔던 파트였지만, 신년들어 응원과 다시 힘내자는 의미로 유난히 다가오던 힘찬 태평소, 또 장구, 큰 북 등 타악과의 조화는 너무나 대만족의 환상의 조합이었고,
이 또한 국내 최고의 실력파들만 모아놓은듯한 국립 관현악단이 연주해서인걸까, 다른데서 듣는 것보다 훨씬 더 용솟음 치는 감동과 격려를 받은듯이 넘 심쿵했습니다.
정선 아라리, 디아스포라 등, 한국사람만이 느낄수 있는 고유의 멜로디들과의 조합 역시 최상이었고, 국악기 뿐만 아니라 어쩜 단원분들이 가창도 잘 하시는지, 몇년 전에도 놀랐지만 또 들어도 역시 당황스런 깜놀과 엄지척 이었습니다.
다만, 리뉴얼되었음에도, 좌석마다 애로사항은 차이가 나겠지만, 그래도 한 가운데 좌석의 3층석임에도 난간때문에 피아노 연주 모습이 딱 가려서 안보이는건 매우 아쉬웠고, 1부,2부 나누어 인터미션까지 20분이나 두는건, 약간 1부의 공연 감흥이 딱 맥이 끊기는 듯한 어색함과, 무엇보다 시간이 너무 길어 뮤지컬도 아닌데 다소 줄이거나, 휴식시간 없이 그냥 가는게 더 낫지않았을까도 싶었습니다.
그리고, 조기예매였음에도 하루만에 거의 매진되어서 저도 가까스로 구한 티켓임에도, 막상 가보니 궁금해서 한번쯤 앉아보고 싶던 박스석들은 1층만 뺴고 다 비워진걸 보니 아예 판매시 결석으로 해놓지, 그것까지 다 오픈해놓았던 기억이 있어, 또 그렇게 티켓이 성황이면 박스석 마저도 오픈하는게 맞는게 아닌가, 하는 국립극장측 운영의 면에서는 많이 불만인게 있지만!
비교적 저렴한 가격과 리뉴얼되서 예전보다는 훨씬 더 좌석상 불만사항이 줄어든 만족감과, 무엇보다 국내 최고의 실력인, 또 드문 예술가들인, 국립 국악관현악단의 공연과, 현대적으로 잘 편곡되고 작곡되어진, 잘 모르는 국악관현악곡들은, 꼭 한번쯤은 들을만 하다는거, 그래서 꼭 강추하고 싶네요!
국립극장에서의 신년음악회는 너무 아릅답고 환상적인무대였다.
1부에서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연주도 좋았고,
라비던스 크로스오버 팀과의 연주를 어떻게 풀어낼지 몹시 궁금했는데 신선하고 잘 어우러져 참~좋았다.
2부에서 양방언님의 연주는 익히 아는 바 였는데
역시나 였다
또한 앙콜곡도 모두가 어우러진 참으로 신나고 아름다운곡, 대한민국에 태어난 것을 자랑스럽게 느끼게 하는 멋진 시간이였다.
국립극장에서 크오팀 라비던스의 연주를 더 듣고 싶어졌다
국악기 매력에 빠졌어요
멋진 공영이었습니다.
양방언님의 공연을 사랑하는 팬으로써 너무 좋은 공연이었습니다.라비던스와 함꺼여서 더욱 그랬구요.멤버들의 상태가 최상은 아닌듯 보였으나 우리음악에 최적화된 팀이라 참 듣기좋았어요.우리음악을 사랑하시는 양방언님의 곡들은 언제들어도 힐링이 됩니다.특히 국립관현악단과의 협연은 음악의 장점을 잘 살려 마치 물만난 고기처럼 금상첨화였어요.연주자분들 모두 너무 실력있으신 분들이라그런지 곡마다의 감동으로 박수가 아깝지않았습니다.소리를 낼수없어서 아쉬웠지만 마음의 소리는 어마어마했으니까요. 일본 못가시고 여기에서 계속 계셨을 양방언님 생신 뒤늦게나마 축하드리고요~바지 조금만 길게 입으세요..죄송..차가 밀려 5시간 걸렸지만 피곤함이 싹 가셨구요.가는 시간도 오늘의 음악들 들으며 잘 가겠습니다.
양방언님 라비던스 화이팅입니다
또 함께 해주실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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