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게인 출연진 top10이 한자리에 나와 가기 전부터 기대했다.
오프닝부터 화려하게 시작해서 솔로와 듀엣무대를 계속 이어 나가는데
보고싶고 듣고싶던 가수의 노래를 들을 수 있어서 다시 한번 방송으로 시청 했을때 감정이 올라왔다.
서기 김소연 나겸 김기태 이준혁 등 이제는 유명가수가 되어 흥할 일만 있기를 바란다.

TOP10분들의 노래는 너무 좋았다. 무대 매너 등도 손색이 없었다.
다만 노래실력으로 뽑힌 가수들을 위한 무대치고는 음향 시설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김기태가수의 노래는 방송에서 느꼈던
감동의 1/10도 미치지 못해 큰 아쉬움과 실망감이 들었다.
어느 무대에서나 잘하던 가수가 설마 대전콘서트에서만 못하지는 않았을
테니 문제는 음향 시설이라고 밖에 생각이 안 든다.
게다가 주차를 통솔하는 진행 요원의 미숙함으로 인해 건물 지하 주차장에
바로 주차할 수 있는 걸 두 시간이나 기다려 갔다가 안된다고 해서 건물 주위를
뱅뱅 돌다 겨우 주차장을 찾아 주차하는 어처구니 없는 촌극까지 벌어졌다.
대체 제대로 콘서트장에 대한 교육은 진행이 됐는지 조차 의문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어처구니 없었던 건 좌석이었다.
분명히 난 VIP석을 예매했는데 대체 다른 일반석과 차이가 뭔지 모르겠다.
단지 무대에서 좀 더 가깝다는 거? 하지만 높이의 차이가 엎어 앞에 누가 앉으면
무대가 잘 보이지도 않았다. 전광판을 설치해서 그걸로 보라는 것 같은데
그러면 그냥 TV로 보고 말지 뭐하러 13만원이나 되는 돈을 내고 예매를 한건지
이유를 모를 정도였다. 좌석 또한 편의점 파라솔 의자 같은 걸 갖다 놔서 세시간
가까이 되는 시간을 앉아 있는데 나중에는 온 하체가 아파서 견딜 수 없을 지경이었다.
대전에서 하는 콘서트를 여러번 가봤지만 이렇게까지 관객을 1도 배려하지 않는
콘서트는 정말 처음이었다. 대체 관객을 뭘로 생각하는 건지....
단순히 돈벌이로 생각한 아닌지 추최측에게 물어보고 싶다.
그렇지않고서야 이렇게 어설픈 진행에 허접한 음향시설 게다가 난 대상은 아니었지만
일방적인 콘서트 일시 취소까지.... 정말 명품 가수들에게 어울리지 않는 최악의 진행이었다.

싱어게인2 TOP10 투어만을 손꼽으며 기다리던 모녀입니다.
우선 준비하느라 모든 분들이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다만..... 대전에 콘서트를 위한 장소가 정말 많은데.. 콘서트에 너무 부적절한 장소를 선정하신게 아닌가 싶어요. 컨벤션센터는 말그대로 컨벤션을 위한 장소이지, 콘서트에는 매우매우매우 부적합하다고 생각됩니다.
평지에 쭈루루룩 앉아서 보는 콘서트... 키작은 사람 입장에선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구요
마이크도 너무 울림이 심하고 베이스 볼륨을 너무 높게하여 가사전달도 하나도 되지 않았습니다.
너무 기대를 많이했던건지... 아쉬움이 많네요..
그리고 주차안내하시는분이 단 한분도 안계시다는게 너무 놀라웠습니다.
다른 콘서트인지 행사인지 때문에 그 주변 일대가 엄청나게 막혔는데
사실 콘서트장 건물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입구는 매우 한산한데도 불구하고 안내요원이 없어 1시간이나 일찍 컨벤션센터에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빙빙 돌다가 늦게 입장하였습니다.
뒤늦게 서계신 안내원분께 소리를 질러서 여기가 주차장이냐고 물어보니까 "네네~"하고 대충 대답하셨습니다.... 엄마가 너무너무 좋아하시는 프로그램이라 모시고 간건데 아쉬움이 많네요...

다들 노래 잘해요

10명의 가수분들이 저마다의 음악색을 가지고 열정적인 무대를 꾸며주셨어요.
3시간 넘게 소요된 공연시간이 전혀 지루하지 않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