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감동하면서 봤어요...

무언극인데... 뭔가 다 무슨 말 하는지 느껴지고

감동 200퍼센트 받았네요...
최고였어요!!!

정말 감동하면서 봤어요...

무언극인데... 뭔가 다 무슨 말 하는지 느껴지고

감동 200퍼센트 받았네요...
최고였어요!!!

여름방학을 맞아 예술의 전당에서 하는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 공연을 모두 다 보여줘야지 하는 마음으로 지방에서 올라가서 봤어요. 첫번째 공연이었던 <연희도깨비>같은 공연일 줄 알고, 사전 정보 검색없이 관람한 두번째 공연인 <더 클라운>은 넌버벌음악극이라 개인적으론 아이들이 메시지를 다 이해했을까 하는 의문은 들었지만, 오히려 아이를 데리고 온 부모님들이 더 몰입하며 볼 수 있었던 극이 아닐까 싶어요. 넌버벌이지만 무슨 말인지 들리는 거 같은 의성어사용으로 중간중간 웃음포인트가 있었고, 아이들은 그 내용보다는
광대들의 표정과 몸짓에 깔깔거려했어요. <더 클라운>본 공연은 세 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는데, 사실 첫번째 에피소드는 마녀의 빗자루 같은 이야기라 동화처럼 가볍게 생각하다가 맞닥뜨린 두번째 에피소드는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어요. 아무것도 모르는 저희 아이는 "엄마가 쓰레기통에서 나와서 우는거야?"라고 물어봤지만요;; 세번째 에피소드는 아이도 저도 둘 다 ''''노아의 홍수''''같은 이야기를 떠올렸어요. 각자의 감상평은 아는 만큼 느낀다고, 저도 뭐라 남에게 깊이있게 설명해줄 수 있는 수준은 아니지만, 아이가 나름 이해한 내용을 들어주며 이런게 문화의 힘이구나를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세번째 공연인 <길 위의 고양이>도 기대가 됩니다. 이런 어린이 공연 많이많이 기획해주세요~~!!

대사없이 표정 몸짓 춤만으로도 70분 공연시간이 너무너무 즐거웠습니다 다음 공연도 기대되네요^^

집에 오는 버스안에서 크라운의 스토리들 하나하나 되씹어 보았습니다. 아이들이 느끼기에는 넘~~깊은 무게감있는 이야기들인듯하기도하도.. 더 넓은 공간에서 더 큰 몸짓과 표현들로 관객들과 호흡함 더 좋을텐데 하는 바램,아쉬움..!!! 짧았지만,, 주는 메세지는 깊이,오래 생각하고,생각되어질 공연이었네요 라는 후기를 남겨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