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ㅋ오랜만에연극나들이에 신이나서 갔습니다.ㅋㅋㅋㅋ
두근두근..
진짜 잘생긴배우들이나오고
아슬아슬한입담에 깜짝놀랐어요 ㅋㅋㅋ
너무너무재밌게 잘봤고
덕분에 또 일주일을 훈남생각하면서 열심히 살수있을것같습니다.ㅋㅋㅋ
전자꾸 그말이 생각나요~
씨커먼새끼~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앞으로도 훈남들이하는 연극은 또 보러갈께요~
화이팅입니다.^^

요즘 대학로에 고만고만한 연극들이 많아서
그리 큰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와인바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네 명의 남자들의 지리멸렬한 잡담과 수다
그리고 그 남자들을 수다를 듣는 소믈리에.

대개 '수다'하면 여자들이 즐기는 인생의 소도구입니다.
남자, 특히 한국사회에서 남자란 과묵하며 입이 묵직해야
그 값어치가 올라갔습니다.
하지만 시대가 바뀌고 사회가 바뀌면서
남자들도 눈물을 흘릴줄 알며
남성 여성 성을 떠나 똑같이 모여 수다를 통해
생활의 갈증을 풀어내는 사람입니다.

훈남들의 수다는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집중연구(?)하여
아이폰, 인터넷으로 살아가는 30대 초반의 젊은 남자들의
은밀한 것 같지만 별로 은밀하지도 않고
고민같지 않지만 고민임에는 분명한 이야기를
진짜 와인을 마시며 자연스럽게 얘기합니다.

일단 네 명의 남자배우들의 비쥬얼이 마음에 들어서
눈이 시원하고요.
각자 역할에 적절히 배분되어 자칫 지루할 수도 있는
공연시간이 훌쩍 지났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뒤에서 타이핑을 치며
기록(?)을 해나가는 엄정은이 사실 제일 못마땅했지만
그녀가 있었기에 이 연극이 자칫 수다로 끝나지 않고
다음 이야기를 기대하게 만드는게 아닐까 합니다.

이번이 초연이라고 들었습니다.
부분부분 가감할 부분도 보여집니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다음 공연을 만나고 싶습니다.

추신 공연을 보면서 저 와인이 진짜 와인일까?
저렇게 마시면 취할텐데...한 병만 진짜이고 나머지는
포도주스가 아닐까...특히 막걸리부분은 두유겠지?했는데
진짜 와인, 진짜 막걸리라고 하더군요.

얼굴 발개진 배우분들 귀여웠습니다.

제목만 보고 좀더 세세한 이야기들을 상상했던 저로서는 살짝 아쉬운 감도 있었어요.
오월~의 엄정은이 그대로 나와 줬다면 좀더 재밌었을 것 같다는 생각도 했구요 ^^
(너무 귀엽고 연기 잘하셨는데!!!)
배우 분들이 드시는 와인과 막걸리는 진짜인 것 같던데 매번 음주공연 하시려면 힘드실 것 같아요~~ 근데 네분 다 포스터 안에서의 모습과는 사뭇 다르시다는;;;
제가 거의 마지막에 나오긴 했는데.. 나오면서 건물입구에서 뛰어 들어가는, 또는 담배 태우시는 배우분들 막 마주쳤어요. 신기했어요 ^^

이런 제목과 컨셉의 공연..흔치 않은데 ^^ 산만한 이야기들을 좀더 집중시키고 와인 이야기보다는 남자의 심리들로 좀더 채워 주시면 시즌을 거듭할 수 있는 공연이 될 것 같아요~

원래는 칭구생일이라 생일선물겸 보러갈려고 티켓예매를 했는데

칭구가 일이 생기는 바람에 다른 칭구랑 보러간 연극이였어요^^

맨앞줄에 앉아서 봤는데 무대가 너무 가까워서 놀랬고 배우들이 진심 훈남이라

또한번 놀라고 그 재미와 뒷얘기를 궁금해하는 나한테 놀랐던 연극이였어요

지루하지않게 잘밨어요~ 옆에 칭구는 장미꽃도 받고^^

제가 가자고 한 연극이였기에 칭구가 꽃받으니 더 좋던데요~^^

훈남시리즈도 괜찮을거 같다는 생각도 했어요~ 소물리에와 네훈남들의 뒷얘기나

뭐 그런? ^^

그만큼 아쉬웠단얘기겠죠 ㅎ

다음에도 좋은공연 부탁드려요~

평일에 직장 동료들이 가서 보자고 해서 정말 오랫만에 연극을 보러가게 됐습니다...

그동안 시간의 여유가 없던 나에게 연극을 보고 싶어도 볼 수가 없었는데...

동료가 재미 있을 것 같다는 말에 그냥 별 기대 없이 보게 되었습니다...

내용이야 이제 나이가 먹을 만큼 먹은 저에게 새롭게 알게된 내용은 없었지만...

그래도 그 연극 보는 시간 만큼은 너무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주말에 또 보러가게 되더군요...ㅋ

연극인지라 동료들과 봤을 때와는 다르게 더 재미있게 보고 온 것 같습니다^^ㅎㅎ

태기씨 경준씨 오늘 정말 짱이였습니다^^ㅋㅋ

시간의 여유가 있다면 목요일이나 와인을 같이하는 날에 가고 싶은데 시간이 되련지 모르겠네요...

공연장 옆 커피숍도 정말 분위기가 마음에 들고, 기회가 되면 또 보러가고 싶네요^^;;ㅋㄷ

훈남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