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82년생 김지영 래희양 왈 나보다 21이 많아~ 서울에 올때 차를 두고오는데 오늘은 싸늘한 공기때문에 감기 걸릴까봐 걱정스러워서 차를 가져왔습니다. 영동로의 메타쎄콰이어 길은 예상치 못한 보너스를 받은 기분입니다~~ 오늘도 행복하게 잘 살아갑시다. 줄거리: 심각한 산후 우울증을 격는 아내를 위해 자존감을 찾아주려는 남편의 노력이 중심 스토리임 감상평: 영화로 봤을때는 아이 낳고 누구나 다 겪는 이야기인데 너무 과장된 스토리가 아니가하고 반문했었는데, 연극으로 보니까 공감대가 훨씬 더 확장되고 감동도 받았습니다. 요즘은 다들 학벌이 동등하다보니 아이낳고 키우면서 경력단절이 열등감을 일으킬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모두의 이야기

열심히 사랑받고 열심히 공부하고 나의 일을 찾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가정을 꾸리고
잘한거야.지영아
나도 너와 같아.
가정을 꾸리고 나의 일을 하며 포기하는거 없이 살줄 알았는데
많은걸 포기하고 더 많은걸 챙겨야 했지
남편의 아내로.
아이들의 엄마로
엄마의 딸로
언니의 동생으로
시댁의 며느리로 .. 나는 많은 역활의맞춰 나를 바꿔야 했어

나는 없더라.. 나보다 남을 챙기는 살고있는 지금 생각이 참많아. 나를 찾기 위한.
산후 우울증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고 또한 현재의 나. 나의 외로움 우울함을 깨기위해 노력할꺼야
힘내 지금도 잘 했잖아. 사랑해

배우분들의 연극 너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모든 공연이 마무리 되었네요.. 여운을 안고 다음작품도 응원합니다.

이 시대의 모든 김지영들 화이팅!

"82년생 김지영" (원작:소설 82년생 김지영(조남주 작/민음사) 극본:김가람 연출:안경모 무대디자인:도현진 조명디자인:김영빈 음악감독:이승호 음향디자인:신동원 의상디자인:권기용 소품디자인:김혜란 출연:임혜영, 김동호, 최정화, 권태건, 도율희, 김원목 제작:스포트라이트, 문화아이콘 극장:백암아트홀 별점:★★★★★) 소설과 영화를 안봐서 더 재밌게 관람 하였다. 연극이나 영화, 책 등을 보는 이유가 무엇일까? 아마도 내가 경험하지 못한 것들을 느끼게 해 주는게 가장 큰 이유이자 장점일 것이다. 전혀 새로운 내용은 아니지만 종반부 에서는 눈물샘을 자극한다. 여성들이 봐도 좋겠지만 모녀지간이 보면 더 좋을거 같다. 이 공연을 선택하게 한 "드라큘라(Dracula : The Musical)" 의 너무나 애정하는 임혜영 배우님! 오늘은 마지막 무대인사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연극 무대는 처음 이라는데 너무나 잘 해 주었다. 역시 애정하지 않을 수 없는 배우님이다. 배우님 때문에 별점 1개 추가! 그리고, 최정화 배우님도 좋은 연기를 보여 준다. 공연은 13일 까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