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 (DENIAL)" ("진실이 없어요. 이 사건에는..." 작,연출:오재균 기획:전재완 무대디자인:김혜지 조명디자인:배대두 사진,포스터디자인:박주혜 출연:김정팔, 송희정, 하윤, 강민지 제작:극단 이유는 있다 기획:바람엔터테인먼트 극장:동숭무대 소극장 별점:★★★★☆) 작년에 "이유는있다" 를 봤었던 극단 이유는 있다 공연이다. ''''부정'''' 의 뜻이 1.인정하지 않고 거부함 2.그릇되고 어긋남 3.아버지의 정 이렇게 세 가지로 소개 되어 있다. 처음에는 ''''아버지의 정'''' 이라는 주제의 내용을 예상 했으나 그렇지는 않았다. 그러나, 결론은 이 주제로 끝난다. 평생을 성범죄자들을 수사해 온 형사 이도석 에게는 대학생 딸인 묘희가 있다. 어느날 묘희는 아버지를 어릴 때 자신을 성추행한 범인 이라고 고발하고 이도석은 이것을 인정하는 장면 부터 시작된다. 후배 형사 김인성이 이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극장에 입장 할려고 대기 하는데, 주위의 관객 분이 이거 봤던 공연이라고 얘기 하는걸 우연히 들었다. 찾아보니 2018년도에 봤었내... 급실망 되었는데 예상 과는 다르게 너무 좋았다. 재공연이 더 재밌는 흔하지 않은 경우다. 100분 동안 긴장감을 늦추지 않게 잘 연출 하였다. 자세한 내용은 스포일러가 되니 극장에서 직접 확인 하시길 바란다. 네 명의 배우 모두 좋았지만 한 명만 얘기 하자면 전작 "맥베스" 의 강민지 배우님! 경력이 얼마 안되지만 연기가 좋았다. 다음 작품을 기대해 본다.
"부정 (DENIAL)" ("진실이 없어요. 이 사건에는..." 작,연출:오재균 기획:전재완 무대디자인:김혜지 조명디자인:배대두 사진,포스터디자인:박주혜 출연:김정팔, 송희정, 하윤, 강민지 제작:극단 이유는 있다 기획:바람엔터테인먼트 극장:동숭무대 소극장 별점:★★★★☆) 작년에 "이유는있다" 를 봤었던 극단 이유는 있다 공연이다. ''''부정'''' 의 뜻이 1.인정하지 않고 거부함 2.그릇되고 어긋남 3.아버지의 정 이렇게 세 가지로 소개 되어 있다. 처음에는 ''''아버지의 정'''' 이라는 주제의 내용을 예상 했으나 그렇지는 않았다. 그러나, 결론은 이 주제로 끝난다. 평생을 성범죄자들을 수사해 온 형사 이도석 에게는 대학생 딸인 묘희가 있다. 어느날 묘희는 아버지를 어릴 때 자신을 성추행한 범인 이라고 고발하고 이도석은 이것을 인정하는 장면 부터 시작된다. 후배 형사 김인성이 이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극장에 입장 할려고 대기 하는데, 주위의 관객 분이 이거 봤던 공연이라고 얘기 하는걸 우연히 들었다. 찾아보니 2018년도에 봤었내... 급실망 되었는데 예상 과는 다르게 너무 좋았다. 재공연이 더 재밌는 흔하지 않은 경우다. 100분 동안 긴장감을 늦추지 않게 잘 연출 하였다. 자세한 내용은 스포일러가 되니 극장에서 직접 확인 하시길 바란다. 네 명의 배우 모두 좋았지만 한 명만 얘기 하자면 전작 "맥베스" 의 강민지 배우님! 경력이 얼마 안되지만 연기가 좋았다. 다음 작품을 기대해 본다.
"부정 (DENIAL)" ("진실이 없어요. 이 사건에는..." 작,연출:오재균 기획:전재완 무대디자인:김혜지 조명디자인:배대두 사진,포스터디자인:박주혜 출연:김정팔, 송희정, 하윤, 강민지 제작:극단 이유는 있다 기획:바람엔터테인먼트 극장:동숭무대 소극장 별점:★★★★☆) 작년에 "이유는있다" 를 봤었던 극단 이유는 있다 공연이다. ''부정'' 의 뜻이 1.인정하지 않고 거부함 2.그릇되고 어긋남 3.아버지의 정 이렇게 세 가지로 소개 되어 있다. 처음에는 ''아버지의 정'' 이라는 주제의 내용을 예상 했으나 그렇지는 않았다. 그러나, 결론은 이 주제로 끝난다. 평생을 성범죄자들을 수사해 온 형사 이도석 에게는 대학생 딸인 묘희가 있다. 어느날 묘희는 아버지를 어릴 때 자신을 성추행한 범인 이라고 고발하고 이도석은 이것을 인정하는 장면 부터 시작된다. 후배 형사 김인성이 이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극장에 입장 할려고 대기 하는데, 주위의 관객 분이 이거 봤던 공연이라고 얘기 하는걸 우연히 들었다. 찾아보니 2018년도에 봤었내... 급실망 되었는데 예상 과는 다르게 너무 좋았다. 재공연이 더 재밌는 흔하지 않은 경우다. 100분 동안 긴장감을 늦추지 않게 잘 연출 하였다. 자세한 내용은 스포일러가 되니 극장에서 직접 확인 하시길 바란다. 네 명의 배우 모두 좋았지만 한 명만 얘기 하자면 전작 "맥베스" 의 강민지 배우님! 경력이 얼마 안되지만 연기가 좋았다. 다음 작품을 기대해 본다.
오랜만에 객석을 빨아들이는 연극 한편을 보았다.
마치 세익스피어의 비극을 봤을때와 비슷한 느낌이었다면 과장일까....한편으로 심리추리극의 요소도 충만하여,끝날 때 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게 한다.
이 연극을 어떤 범주에 넣건,제목 "부정"을 어떤 의미로 해석하건, 실체없는 진실을 만들어 내고,그 앞에서
그늘과 빛에 죽고 사는 인간본성을 극명하게 드러내는 멋있는 무대임에는 변함없다.
김정팔.송희정,강민지,하윤. 이 네 배우가 쏟아내는 열정만으로도 마음이 꽉 차는 드문 시간이었다.
연극 ''''''''부정''''''''은 제목의 다중적 정의만큼이나 스토리의 메시지가 밀도있게 응축된 작품인 것 같다.
-인정하지 않고 거부함
-그릇되고 어긋남
-아버지의 부정...
이 세가지 주제를 오롯이 담고자 한 연출자의 의도가 너무나 선명하게 느껴졌다. 아마도 원작가가 직접
작품 연출을 맡았기에 작품의 의도를 더 섬세하게 살린 것 같다.
특히 무대 디자인의 아이디어가 무척 신선했는데, 마치 뫼비우스의 띠 같기도 하고, 등장인물들 간의
갈등을 입체적인 시각으로 보여주는 것 같아 심플하지만 작품의 극적 효과를 더 살려주는 것 같았다.
사실 작품 소재가 우리 사회의 성범죄에 관한 내용이라 보는 내내 무겁고, 조심스러웠던 부분도 있었지만 피상적인 표면 밑에 담긴 진짜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는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선택적 기억의 오류와 인간의 야누스적 본능에 대해 생각해보길 바라는 것 같아 공연을 보는 내내 정말 많은 생각들과 감정들이 넘쳐나는 것을 경험했다. 이것이 물론 감동이라는 큰 울림으로는 오지 않았지만 길고 깊은 여운을 주기엔 부족함이 없는 작품이었다.
그런 이유에서일까? 이 작픔은 공연을 보는 동안에는 무대 위, 배우들이 분출하는 대사에 사로잡혀 있다가 공연이 끝나면 그들이 남긴 여울같은 감정들을 곱씹어보는 묘한 기분을 느끼게 된다.
모처럼 너무 가볍지 않은, 주제의식이 강한 작품을 보게 되서 든든하고 흐믓한 마음을 갖게 해준 좋은
공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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