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성인들이 어우러져
하모니를 완벽히 소화했고 너무 귀엽고 아름다운 공연이었습니다 ^^

12월은 한해의 마지막달이자 겨울의 시작이고 크리스마스가 있는 달이죠. 날씨는 추워져 따스함이 그리울때 송년음악회로 그 따스함을 제대로 느끼고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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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합창단과 서울시 소년소녀합창단이 전하는 아름답고 환상적인 하모니로 다양한 레퍼토리를 실컷 듣고 왔습니다. 크리스마스 캐롤부터 시작해서 영화음악 OST까지. 서울시 소년소녀합창단은 어린이 특유의 맑고 고운 목소리 그리고 재치있는 율동으로 우리를 웃게 만들어 주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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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와 2부로 구성된 이번 무대의 경우 개그맨 김수용씨가 사회와 해설을 맡아 재치있는 웃음을 주시더라구요. 아이가 많이 웃기 때문에 어른보다 오래 산다는 유머에 완전 빵터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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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의 각국의 크리스마스 캐롤 모음곡이 너무 좋았어요. 어릴적 음악시간에 배웠던 소나무라는 동요가 독일의 크리스마스 캐롤이더라구요. 아울러 우크라이나 캐롤, 프랑스 캐롤, 영국의 캐롤을 비교해서 듣는 재미가 쏠쏠해서 정말 모처럼 크리스마스캐롤을 실컷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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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노래인 첫눈이 오면 만나자의 경우 제가 알기로는 정호승 시인님의 시같은데 이 시에 곡을 붙인 곡도 듣기좋았고 너무 행복한 시간을 보낸 것 같아요. 하얀눈 그리고 크리스마스가 있는 12월, 그리고 저물어가는 2022년. 연말을 이런 멋진 송년음악회로 보내게 되어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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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합창단과 서울시 소년소녀합창단 덕분에 따뜻한 하루 보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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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마지막 곡 전체 합창 부분에서는 참 좋았습니다.
그러나..중간에 영화OST합창 에서 미션임파서블 ost와 캐라비안의해적 ost를 합창으로 하는 동안...이게 뭐지 하는 느낌이였습니다. 도저히 합창곡으로 할 필요도 없는 잘못된 선곡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냥 연주곡이면 될 것을 가사도 없이 허밍으로 합창곡으로 만든 건 별로였습니다.

소년소녀 어린이 합창단의 천사같은 목소리와 율동에 마음이 정화되는 순간이였습니다. 공연 막바지에 멋진 화음에 감사하고 2023년 행복하게 살아야겠다는 행복한 다짐을 하게 해준 공연이였습니다. 내돈내산 티켓이라 비싼 자리는 아니였지만 좋았습니다. 김수용님은 유머도 있으시고... 약간 멘트를 너무 그대로 읽는것 같은 느낌도 강했지만 ㅎㅎ 그래도 호감 이미지라서 그런지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공연에 내 시간과 돈을 할애하는건 항상 좋습니다.

씨스터 액트, 하모니등 영화에서 보는 합창처럼 감동을 줄까 기대했는데 눈물 안났습니다.

성인 합창단과 소년소녀 합창단이 함께하는 멋스러운 한해 마무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