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의도“트랙에 선 순간 모든 사람은 평등해집니다.탕- 소리가 들리면 무조건 질주를 하세요.트랙에서는 무조건 질주를!”이 작품은 ‘쓸모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하는 아이들의 ‘생존’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유일한 어른인 선생님은 ‘운동회는 공정하다!’를 끊임 없이 외쳐댄다.그리고 그 공정한 경기에서 아이들은 불평 한 마디 하지 못한 채(불평을 했다가는 대든다고 꿀밤을 맞을 게 뻔하다!), ‘쓸모 있는 사함’이 되기 위해 처절하게 노력한다.그러나 세상은 호락호락 하지 않은 법.처절한 노력으로..

치솟는 땅값으로 인해 옥상 위에 지어진 운동장. 그 곳에서 운동회를 준비하고 있는 아이들. 우연히 안전망을 점검하러 온 선생님을 통해 운동회의 저주에 대해 듣게 된다."운동회에서 쓸모 없는 아이로 낙인 찍히는 순간 두 다리가 댕강- 부러진다!"아이들은 이 무시무시한 저주의 주인공이 되지 않기 위해 전력질주를 시작한다.그리고 그 전력질주는 점점 광기를 띄고 서로를 트랙에서 밀어내고 넘어뜨린다.운동회는 무사히 끝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