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위에 둥둥 태양을 들고" (작:박근형 연출:박현욱 조명:전다록, 채희원 무대:김요영 기획:이정경 출연;이윤성, 안영은, 이재윤 제작:극단 TOV 극장:동숭무대 소극장 별점:★★★☆☆) 전작 "Hermes" 를 봤었던 극단 TOV 공연이다. 찾아보니 2013년도에 봤었던 작품이다. 이전에는 남자배우 두 명이 출연 하였다. 천재 예술가들의 삶은 왜 이렇게 불행한 걸까? 이해가 금방 안 되는 내용이었지만, 이 공연을 선택하게 한 전작 "NOCHE DE PALOMA" 의 안영은 배우님의 연기가 좋아서 별접 1개 추가!

정말 재미있고 쫄깃하고 소름돋는 공연이었습니다.
두 배우분(세 배우분인가?)의 호흡이 정말 좋아서 전체적으로 흡입력있고 대사하나 장면하나 놓치지 않게끔 만드는 힘이 있었습니다. 버벅거림 없이 자연스럽게 물흐르듯 진행되는 연출이 상당히 마음에 들고 흡입력있었어요.
특히나 본인이 아닌 제 3자가 말하는 대사에 립싱크하며 따라 연기하는 부분에선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그러한 연기는 이전에 한번도 보지 못했는데 정말 연습을 많이 했겠구나 싶은 생각이 안들 수가 없었습니다. 진짜 짱!!
조명과 음향도 버벅거리거나 어색함없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졌고, 시인 ''이상''이란 분을 문학작품이나 교과서에서만 접하다가 이렇게 실제 살아있는 한 인격체의 느낌으로 마주하게 되니 예술가의 광기란 것이 참으로 안쓰럽고도 소름돋는 면모구나 라는 걸 생각해보게끔 하는 자리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강력 추천드립니다!! 수고많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