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사랑으로 잊혀지듯

영원한 사랑을 꿈꾸었다. 힘든 시기를 같이 보내며, 서로에게 힘이 되어 준 나의 연인..그렇게 영원할 줄 알았언 우리의 사랑..한순간에 사라져버린 연인에 대한 이별의 상실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의 아픔이었다. 사랑이란 어떤 감정일까. 언제나 내 편이라는 믿음 속에서 같이 함께 하고픈 마음..이미 지나간 사랑은 과거일 뿐이다. 이별 후엔 사랑이 찾아오고, 사랑 끝엔 이별이 다가온다. 사랑이 사랑으로 잊혀지듯..

<사랑의온도> 는 사랑이 시작되는 온도 37.2도로 라디오 DJ 지환과 신입 DJ 이도의 만남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공연이다. 스토리 구성은 라이도방송 1위를 달리던 사랑의온도 DJ 지환은 2년만에 청취율 연속 꼴등이라는 불명예를 안으며 방송폐지라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이러한 상환에 사랑의돈도를 지원한 신입 DJ 이도, 혼자 1등을 할 수 있다며 이도를 거부하는 지환..지환을 더이상 지켜볼 수 없었던 PD는 지환에게 제안을 하게 된다. 제안을 받아들인 지환은 청취율 1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이도와 함께 방송을 진행하게 된다.
단, 지환이 이도를 만나면서 이별의 아픔을 치유해나가는 과정이 매끄러워 보이지는 않았다.
주지환 역의 허원도 배우는 까탈스러운 DJ 연기를 잘 보여준다. 이도에게는 은근 츤데레 같은 매력을 선보인다. 서이도 역의 서묘은 배우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신입 DJ로서 지환을 짝사랑하는 연기를 잘 보여준다. PD 역의 신이랑 배우는 멀티역으로 감초적인 역할을 잘 보여준다.
지환의 차가웠던 마음을 이도를 만나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번 공연, ''사랑의온도'' 이다.

사랑의온도 라디오 듣는거처럼 편히볼수있는 연극이였어요 관객의 사연도 들려주고 상담도 해주고 코믹이면 코믹 로맨스면 로맨스 슬픔이면 슬픔 배우들 연기 다들 잘해서 너무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