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괴할 정도로 명확한 표정을 그려 넣은 몰리에르의 극은 처음엔 어색하게 느껴지지만, 보면 볼수록 캐릭터들이 만화처럼 명확하게 보이면서 흥미진진해지더라구요.
무엇보다 배우들이 너무 멋졌어요!!
한 사람 한 사람 모두 힘이 있어서, 텍스트만 해도 개성이 뚜렷한 인물들을 제대로 표현해 냈죠.
이름이 어려워서 외우는 건 좀 어려웠지만, 아르강(주인)과 뜨와네뜨(몸종)가 제일 멋졌어요!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멋진 배우들.
정말 즐겁게 잘 보았습니당.

이렇게 재미있는 연극을
왜 이제 봤는지, 모르겠습니다.
대학로 연극은 보통 4인 출연을 기본으로 하는데,
이 작품은 다양한 인원구성으로 연극을 만들어가기 때문에
꼭 한 번 보고 싶었습니다.

같이 가신 분도 너무너무 좋았다고,
너무 실컷 웃었다고 좋아했습니다.

이 연극은 희극입니다.
웃다가 정신을 차릴 수 없는,

그 치명적인 매력에 빠져서 도저히 도망칠 수 없는 연극이라고 할까요?
20대 후반 시절부터 연극을 많이 보았는데,
정말 재미있었던 작품이었습니다!

다시 한 번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좋은 연극,
페스티벌로 끝나지만, 다시 한 번 앵콜 공연을 하면 좋겠다 싶은 공연이
바로 상상병 환자 였습니다.

한마디 덧붙이면, 의사분들 과잉진료 하거나
환자를 너무 고통스럽게 하는 불필요한 처방은 이제 그만~!
정보의 비대칭성으로 말미암아 의사를 절대적으로 신뢰할 수밖에 없는 이들을
이용하는 건, 의료윤리에 맞지 않음을 생각해보게 되는 연극이었습니다.

모든 배우들의 열연에 감사드립니다.
극단 야간비행 모든 배우들에게 빛나는 앞날이 펼쳐지길~

정통 연극의 힘을 느낄 수 있었던 공연. 무엇보다 배우분들의 연기가 정말 훌륭했어요. 처음엔 삐에로같이 느껴졌던 하얀 분장도, 무대뒤로 퇴장하지 않고 모든 배우가 무대 위에서 머물러 대기한 것도 다 새로웠네요. ^^

연극을 간만에 봤는데 정말 배우분들이 관객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노력하셨다는게 팍팍 느껴졌어요. 진심이 담긴 얼굴들 ㅋ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즐겁게 봤어요!

원작소설을 모르고 봤어도 다 이해가 되는 공연~ 배우들의 능청스러운 연기와 스토리라인 ,중간중간에 코믹요소까지 삼박자가 딱 맞아 떨어진 그래서 더 재미있었다~ㅎ런닝타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8살 저희 아들도 재미있게 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