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와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하남에 이런곳이 있었는줄 몰랐는데 좋은 공연 잘 보셨다고 합니다.
내가 젊었을 때는 방송에서 가곡이 자주 흘러나왔다. 공연도 많았고, 학생들은 가곡을 즐겨 불렀다. 내 마음은 호수요... 봄 처녀 제 오시네... 고향 등 수도 없이 많은 노래를 요즘 트로트 부르듯이 흥얼거렸다. 지금도 하남 뚝방길을 산책하며 그때 그 노래를 흥얼거린다.
마침 하남 문화예술회관에서 가곡 공연이 있다길레, 주저없이 두 장 예매했다. 아내와 나는 기대에 차서 공연장으로 갔다. 아내는 성악을 전공한 사람인데, 나로 인해 전공을 살리지 못하고, 평생을 내조에 전념하였다. 늙어갈 수록 미안할 뿐이다.
소프라노 최정원, 바리톤 이응광씨는 우리의 마음을 촉촉히 적셔놓기에 충분할 만큼 멋진 가곡들을 선물처럼 전해주었다. 사알짝 눈까지 내려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던 멋진 밤이다.
가창 무대 음향 공연 전반적으로 대단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끊기지 않고 떠들어대는 일부 관객..
이를 방치?하는 스태프..
적어도 가창 연주 중에는 조용해야지요..
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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